메뉴 건너뛰기

재해 종료일 이후 7∼10일 피해 조사 후 복구 개시
1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도권기상청에서 지진 담당 주무관이 전북 부안에서 발생한 4.8 규모의 지진 관련 정보를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전북 부안군 행안면에서 발생한 규모 4.8 지진의 피해가 늘어나면서 복구 시작 시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피해액 산정이 마무리돼야 정식으로 복구 계획을 수립할 수 있어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전북특별자치도가 제시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2023년 자연 재난 조사 및 복구계획 수립 편람’을 보면 자연 재난의 피해 조사 기간은 7~10일이다. 공공시설은 재해 종료일로부터 7일 이내, 사유 시설은 재해 종료일로부터 10일 이내로 규정돼 있다.

재해 종료일은 통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 해제일로 본다. 비상 단계 해제 이후 7일 혹은 10일 이전에 피해 조사를 마무리할 수 있으나 이 기간을 넘겨서는 안 된다.

다만 대규모 피해가 추가로 발생하거나 중앙대책본부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경우에는 조사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조사는 접수된 피해를 토대로 지자체가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피해 현황을 입력하는 방식이다. 이후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 중앙부처가 현장 실사를 거쳐 피해액을 산정한다.

NDMS 입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편람대로 재해 종료 후 7~10일이지만 빠른 현황 파악을 위해 현재 행정안전부가 시스템을 열어놓은 상태라고 도는 전했다.

이날 오전 6시까지 접수된 지진 피해는 400건으로 건축물 365건, 문화재 6건, 기타 29건이다. 전날 오후 2시 기준(286건)보다 114건 늘었다.

지역별로는 부안이 331건으로 가장 많으며 그 뒤를 김제(24건), 정읍(22건), 고창(8건), 군산·전주(각 4건), 순창·익산(각 3건), 완주(1건)가 이었다.

피해 건수에 비해 NDMS 입력은 아직 미미한 상태다. 이날 오전 6시 김제 4건, 완주 2건, 익산·부안 각 1건이 입력됐으며 피해액은 720만 원이다.

전북자치도는 피해를 본 시·군의 피해액 입력이 끝나면 이를 토대로 복구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지진 피해가 계속 접수되고 있어서 피해액 산정에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며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도민이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일주일 내 큰 규모의 여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에 따라 여전히 긴장의 끝을 놓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4118 "한동훈 '기다 아니다' 명확한 사람"…그의 압승 뒤엔 4050 여성들 랭크뉴스 2024.07.25
34117 한동훈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시 분열? 민주당 얄팍한 기대” 랭크뉴스 2024.07.25
34116 네타냐후, 미 의회 연설서 시위자 향해 “바보들”…해리스 불참 랭크뉴스 2024.07.25
34115 티몬·위메프 사태 일파만파‥수백 명 항의 방문 랭크뉴스 2024.07.25
34114 “보트 탄 게 잘못?”…강릉에 놀러갔던 부부 ‘중상’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7.25
34113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0.2% 감소…민간소비·투자↓ 랭크뉴스 2024.07.25
34112 [속보]SK하이닉스 2분기 흑자 전환···매출 16조4233억원 ‘역대 최대’ 랭크뉴스 2024.07.25
34111 [투자노트] “내일 올림픽 맞죠” 주가도 ‘파리’ 날리는 이유 랭크뉴스 2024.07.25
34110 [단독] 직책 불문 ‘모든 검사가 수사 가능’…수사권 축소 입법 무시 랭크뉴스 2024.07.25
34109 한동훈 "민심·당심을 변화 동력으로 삼아 당과 정치 개혁" 랭크뉴스 2024.07.25
34108 “경영난·자금난 해결사 찾자” 창업자 떠나고 최대 주주 바꾸는 헬스케어 업계 랭크뉴스 2024.07.25
34107 해리스, 네타냐후 美의회 연설 불참…바이든 중동 정책 거리두기 랭크뉴스 2024.07.25
34106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익 5.4조…HBM 효과로 슈퍼사이클 실적 달성 랭크뉴스 2024.07.25
34105 주행 중 차량서 떨어진 아이, 도로에 '쿵' 랭크뉴스 2024.07.25
34104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체코 특사단’ 또 파견한 정부에 남은 과제 세 가지 랭크뉴스 2024.07.25
34103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익 5.5조원 …매출은 역대 최대 기록 경신 랭크뉴스 2024.07.25
34102 [속보]2분기 GDP -0.2% 역성장…내수 부진·순수출 감소에 직격탄 랭크뉴스 2024.07.25
34101 “직원 4명, 적자 7억”…홍진영 회사, 상장 추진에 시끌 랭크뉴스 2024.07.25
34100 뉴욕증시 급락···테슬라 12.3%·엔비디아 6.8%·알파벳 5.04%↓ 랭크뉴스 2024.07.25
34099 [속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0.2% 감소…민간소비·투자↓ 랭크뉴스 2024.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