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케냐 주도 경찰 1천명 지원 '오매불망'


황폐화한 아이티 거리에서 성경 들고 외치는 남성
(포르토프랭스 AFP=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한 남성이 황폐화한 도로 한 가운데서 손에 성경을 들고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2024.6.16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갱단 폭력에 신음하는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범죄 예방 최일선에 있는 경찰조직 수장이 교체됐다.

15일(현지시간) A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이티 총리실은 전날 새 경찰청장에 라모 노밀 전 청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노밀 아이티 경찰청장은 2019∼2020년 경찰청 수장을 지냈다. 그가 경질된 이후인 2021년 7월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은 관저에서 암살됐고, 국정 불안 속에 갱단은 수도 포르토프랭스를 중심으로 세력을 급격히 확장했다.

대부분 미국에서 밀반입된 것으로 알려진 살상용 무기로 무장한 아이티 갱단은 민간인에 대한 살인·납치·성폭행뿐만 아니라 현지 경찰관들을 직접 겨냥한 테러 공격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일에는 경찰관들이 매복 중이던 갱단원들에게 습격당해, 3명이 숨졌다.

현지 인권단체(RNDDH) 집계에 따르면 대통령 피살부터 최근까지 20명의 아이티 경찰관이 살해됐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2015년부터로 거슬러 올라가면 320명 넘는 경찰관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과도정부 성격의 아이티 과도위원회와 총리 등 내각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승인을 받은 케냐 주도 다국적 경찰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

유엔 통계에 따르면 극심한 사회 불안과 식량 부족에 집을 등진 아이티 '국내 실향민' 규모는 지난 3월 36만명에서 이달 중순 기준 58만명으로 증가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0048 소비자원, 티메프 사태 '집단분쟁조정' 돌입…이틀간 민원 3800건 쏟아져 랭크뉴스 2024.07.26
30047 “1~2인 가구에 인기”...소형 아파트 임대·매매가 상승 랭크뉴스 2024.07.26
30046 [단독] "송창진 공수처 차장대행, 이종호 변호 맡고도 늑장 직무회피" 랭크뉴스 2024.07.26
30045 ‘쯔양 협박·갈취’ 구제역 “성실히 조사 받겠다”…영장심사 출석 랭크뉴스 2024.07.26
30044 ‘마약 상습투약·보복 협박’ 야구선수 오재원, 징역 2년6개월 선고 랭크뉴스 2024.07.26
30043 “최악의 경우 환불 못받아”...티몬·위메프 ‘기업회생’ 절차 밟나? 랭크뉴스 2024.07.26
30042 조국 “문 대통령이 정경심 구속 지시? 김건희, 이간질에 매우 유능” 랭크뉴스 2024.07.26
30041 최민희 “후쿠시마 ‘처리수’라는 이진숙, 일본 정부 대변인 뇌 구조” 랭크뉴스 2024.07.26
30040 소비자원, 티메프 사태 '집단분쟁조정' 돌입…작년 통신판매 피해구제 2.1만건 랭크뉴스 2024.07.26
30039 대통령실, ‘김건희 비공개 사과’ 논란에 “심정 전달한 것” 선긋기 랭크뉴스 2024.07.26
30038 '슈퍼개미' 복재성, "충만치킨 곧 상장" 사기방송에 재판행 랭크뉴스 2024.07.26
30037 야구장 치솟은 불기둥…관람 왔던 소방관들이 5분만에 잡았다 랭크뉴스 2024.07.26
30036 “저기 노인 차 지나간다” 고의 사고 낸 아프리카인들 랭크뉴스 2024.07.26
30035 ‘티몬 환불’ 열대야 밤샘 대기…“30억 마련해 여행상품 중심 접수” 랭크뉴스 2024.07.26
30034 '쯔양 협박' 구속 기로 구제역·주작감별사, 법원 출석 랭크뉴스 2024.07.26
30033 대통령실 "위메프·티몬사태 예의주시"…긴급경영안전자금 거론(종합) 랭크뉴스 2024.07.26
30032 이상인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사의 표명…윤 대통령, 면직안 재가 랭크뉴스 2024.07.26
30031 예전 같지 않은 ‘리니지’...엔씨소프트 실적 전망 ‘충격’ 랭크뉴스 2024.07.26
30030 인천공항, 변우석 '과잉 경호' 업체 고소… 인권위도 조사 착수 랭크뉴스 2024.07.26
30029 내일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예상…“일본, 전체 역사 반영 조치” 랭크뉴스 2024.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