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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 지지자들
[EPA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예멘의 친(親)이란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은 상선이 이틀째 불길에 휩싸여 침몰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해군 해사기구(UKMTO)는 지난 13일 아덴만에서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소유 팔라우 선적 화물선 버베나호가 침몰 중이며, 선원들은 선박에서 대피했다고 전했다.

버베나호는 말레이시아에서 목재를 싣고 이탈리아로 가다가 예멘 아덴 동쪽 98마일 해상에서 반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당시 이 선박의 선원 한명이 중상을 입기도 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지난해 11월부터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연대 표시로 홍해를 운항하는 상선을 공격하고 있다.

미국 정부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지난 7개월여간 50여차례에 걸쳐 미사일 등으로 상선들을 공격해 왔다. 이에 따라 선박 한 척이 침몰하고 선원 3명이 숨졌으며, 후티 반군에 선박이 통째로 피랍된 사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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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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