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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무력충돌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색다른 무기를 꺼내들었습니다.

스텔스 전투기 같은 첨단 무기가 아닌, 중세시대에 쓰이던 투석기와 불화살인데요.

전봉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국경.

방벽 옆에서 이스라엘군이 국경 너머로 불덩어리를 쏘아보냅니다.

줄과 지렛대를 이용해 쏘는 투석기입니다.

심지어 불화살을 쏘는 이스라엘 병사의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가자전쟁 이후 레바논에 있는 헤즈볼라 무장세력과도 격렬한 전투를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군이 새로 내놓은 무기들입니다.

헤즈볼라는 현지시간 12일 하루에만 이스라엘 군기지에 250발의 로켓을 발사해 최대규모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이런 로켓발사대를 찾기 위한 이스라엘군의 신 무기가 투석기입니다.

[케이건 던랩/군사평론가]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 사이에 수풀 등을 없애기 위해서 쓰이는 것입니다. 하마스가 방벽에 접근하는데 이용할 엄폐물을 태워 없애기 위해서입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스라엘군이 중세로 돌아갔다고 비웃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예비군이 자체제작한 것으로 알려진 이 투석기는 영화 등에서 재현된 중세투석기에 비하면 신소재를 사용해 더 작고 강력합니다.

투석기에도 의존하게 된 건 역설적으로 적인 헤즈볼라가 첨단무기로 강해졌기 때문입니다.

헤즈볼라는 유도미사일로 이스라엘이 자랑하는 아이언돔 포대를 최근 파괴했고 심지어 전투기를 4차례나 대공레이더로 조준해 이스라엘을 긴장시켰습니다.

때문에 수풀을 태워 은신한 헤즈볼라를 찾는 게 급선무가 된 것이지만 국경지대 주민들 입장에선 일부러 산불을 내는 것이라 위협적입니다.

특히 이스라엘군은 불이 잘 붙도록 인체에 치명적인 비인도적 무기 백린탄도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미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의 전투로 민간인 피해도 날로 커져 레바논 시민은 80명, 이스라엘시민은 10명이 숨졌습니다.

MBC뉴스 전봉기입니다.

영상편집: 박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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