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이탈리아에서 열리고 있는 G7 정상회의에서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혼자 자리에서 이탈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인지력에 문제가 생긴 거 아니냐며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영상을 퍼뜨리고 있는데요.

트럼프는 생일을 맞아 78살이 됐고, 바이든과는 3살 차이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낙하산을 탄 군인들이 G7, 주요 7개국의 국기를 펼쳐들고 강하합니다.

정상들은 고개를 들고 바라봅니다.

박수를 치며 낙하 군인을 맞이하던 정상들… 그런데 바이든 대통령이 갑자기 대열을 이탈해 걸어갑니다.

혼자 뒤쪽을 바라보다가 이탈리아 멜로니 총리의 안내를 받고 돌아왔습니다.

공화당은 "바이든은 대체 뭘 하고 있냐?"며 이 영상을 엑스에 올렸고, 5시간 만에 조회수가 3백만이 넘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본부는 "마치 뇌사상태 좀비 같다"며 비난했습니다.

바이든이 뒤쪽의 군인에게 인사하려 했다는 말이 전해졌지만, 논란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종종 엉뚱한 곳을 응시하거나, 말실수를 해서 인지력이 저하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대통령 (지난 4월 21일, 플로리다 유세)]
"그는 완전히 노망났어요. 무대 위에서 내려오더라고요. 그런데 원래 저쪽으로 가야 하는 거였죠. 대체 어딨는 거야?"

하지만 트럼프 역시 한 살을 더 먹어 78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바이든보다는 덜 하지만, 역시 고령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생일 축하 글을 올리고, 나이는 숫자일 뿐이지만 이번 선거는 선택의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질 바이든/미국 영부인 (지난 13일, 위스콘신 유세)]
"이번 선거는 확실히 나이의 문제가 아닙니다. 어떤 기질의 사람을 지도자로 뽑느냐의 문제입니다."

여론조사를 보면 미국의 유권자들은 바이든의 나이를 더 우려하고 있는데요.

둘 중 누가 되든 미국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이 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태효(워싱턴) / 영상편집 : 이정근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9863 우생순 재연하나... 여자 핸드볼, 독일에 '승리' 랭크뉴스 2024.07.26
29862 하루 3번 넘게 양치질 하는데…입에서 피나고 냄새까지 왜 랭크뉴스 2024.07.26
29861 뉴욕증시, 경제지표·기업 실적에 주목… 혼조 출발 랭크뉴스 2024.07.26
29860 日 정부 대출 보증 받는 日 라피더스… “반도체 생태계 열악… 사업 성공 미지수” 랭크뉴스 2024.07.26
29859 “치매 노모 돌봐야” 마약사범의 선처 호소에도 판사는 엄정했다 랭크뉴스 2024.07.26
29858 "트럼프, 4개 경합주서 해리스에 우위…위스콘신은 동률" 랭크뉴스 2024.07.26
29857 ‘말바꾸기·자료제출 거부’ 이진숙, 청문회 사흘로 연장 랭크뉴스 2024.07.26
29856 “믿고 예약했는데”… 야놀자도 ‘티몬 손실’ 떠넘기기 논란 랭크뉴스 2024.07.26
29855 판매대금 받고 정산은 두 달 뒤?‥취약한 정산 시스템 랭크뉴스 2024.07.26
29854 ‘종부세’ 고급주택 상속세 안 낼수도…초부자 대물림 ‘더 쉽게’ 랭크뉴스 2024.07.26
29853 트럼프, 국기 훼손 시위에 “이러니 김정은이 우리를 아기로 봐” 랭크뉴스 2024.07.26
29852 현대로템 전기열차 탄자니아 수도서 운행 개시 랭크뉴스 2024.07.26
29851 '총장 사후보고' 뒤늦게 안 수사팀‥지검장의 독단 결정? 랭크뉴스 2024.07.26
29850 “아파트 한 채 값만큼” 상속세 자녀공제 '5억' 10배 확대 랭크뉴스 2024.07.26
29849 가짜약 먹어도 낫는다? 플라시보 효과 원리 규명 랭크뉴스 2024.07.26
29848 탕수육 5만 원·자릿세 10만 원‥제주 해수욕장 바가지요금 이유는? 랭크뉴스 2024.07.26
29847 2.5억 들여 노조 비방 여론전?‥이진숙 "위기 관리 차원" 랭크뉴스 2024.07.26
29846 ‘채상병특검법’ 두번의 거부권, 두번의 부결… 野 “재발의” 랭크뉴스 2024.07.26
29845 [사설] 세수 부족한데 상속 최고세율 인하, 초부자만 혜택 보나 랭크뉴스 2024.07.26
29844 獨 프랑크푸르트 공항 활주로 시위로 250편 취소(종합) 랭크뉴스 2024.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