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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다음 주 월요일 무기한 휴진에 들어가는 서울대, 의대와 병원 교수 중 40% 이상이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튿날인 18일부터는 의사협회 차원의 의료계 '집단 휴진'도 예고돼 있죠.

정부의 대응책 마련과 함께 정치권도 막판 중재에 나섰지만, 4년 만의 의료대란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구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오는 18일 의료계 집단 휴진에 하루 앞서, 서울대병원 등 서울의대 소속 병원 4곳이 모레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합니다.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는 이들 병원의 대면 진료 교수 약 1천 명 중 400명 이상이 동참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강희경/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회 비대위원장 (어제)]
"중증 희귀질환 환자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휴진 기간 동안에도 조금 불편하실 수 있겠지만 가능한 한 차질 없이 진료가 진행될 것입니다."

그러나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의료계 갈등에 따른 환자의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서울대 비대위에 "'환자 대 의사'로 공동 토론회를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반면 온라인 카페인 '의대생 학부모 모임'은 "환자 불편에도 지금은 행동할 때"라 강조하며 의대 증원에 더 강하게 맞서라고 주문했습니다.

관련 단체들의 엇갈리는 반응 속에 삼성서울병원 등을 운영하는 성균관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도 무기한 휴진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성균관의대 교수 비대위 관계자]
"구체적으로 실행 방안까지 다 논제로 올려서 한 일주일은 걸리지 않을까 싶은데‥아마 결의까지는 그 정도‥"

이미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선언한 연세의료원 산하 병원들을 포함해, 울산의대와 가톨릭의대 교수 단체도 다음 주 총의를 모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른바 '빅5'로 통하는 주요 상급종합병원들의 무기한 휴진이 확산될 조짐입니다.

20개 의대가 모인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도 18일 의사협회 주관 휴진 참여는 물론, 각 병원의 추가 휴진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내일 한덕수 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야당 의원들이 내일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들과 면담하는 등 정치권에서도 막판 중재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구나연입니다.

영상편집: 유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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