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광장에 설치된 이태원참사 분향소가 오는 16일 중구의 한 빌딩으로 옮겨간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분향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이날 서울광장 분향소를 방문한 오 시장은 “가족을 잃은 참담한 심정은 여전히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안정적인 공간에서 희생자 추모와 유가족 간 소통을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전한 서울시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추모이자 가장 깊은 위로라는 생각으로 가슴 아픈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서울시는 앞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과 논의한 끝에 내일 서울광장에 설치된 합동 분향소를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새 분향소는 중구 남대문로9길 부림빌딩 1층에 마련돼 오는 11월 2일까지 ‘기억·소통의 공간’으로 운영된다. 부림빌딩은 시가 소유한 건물로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가깝다.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광장 분향소와 부림빌딩 1층에서 ‘서울광장 분향소 500일 마지막 24시간’을 기념하는 문화제를 진행했다.

유가족들은 참사 발생 100일을 하루 앞둔 지난해 2월4일 서울광장 서측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당시 유가족들은 진상규명 가능성이 명확해질 때까지 분향소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서울시가 분향소를 무단 설치물로 규정하고 행정대집행을 예고하며 긴장감이 높아졌다. 시는 지난해 2월 초~4월초까지 발생한 변상금 2900만원을 부과하기도 했다. 유가족은 해당 변상금을 지난해 10월 납부했다. 시는 지난해 4월 이후 발생한 변상금도 추가 부과할 방침이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1840 이스라엘, 하마스보다 더한 헤즈볼라의 덫에 걸렸다 랭크뉴스 2024.06.30
31839 “공직은 평생직장 아닌 평생감옥”…과로·민원·저임금에 빠진 젊은 공무원들[어느 젊은 공무원의 죽음③] 랭크뉴스 2024.06.30
31838 50마리 구조해 절반 죽었다…'개농장 급습' 라이브 방송 실상 [두 얼굴의 동물구조] 랭크뉴스 2024.06.30
31837 전공의 덜 돌아오면 TO 감축?…정부, 복귀율 높일 묘안 '고심' 랭크뉴스 2024.06.30
31836 '꼼짝' 안하는 전공의들…범의료계 특위는 '투쟁'만 만지작 랭크뉴스 2024.06.30
31835 전국 흐리고 장맛비…오후에 대부분 그쳐 랭크뉴스 2024.06.30
31834 우리나라 유명 호텔 19禁 수영장 등장에 '발칵'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6.30
31833 주행 중 차 문 연 탑승객 추락…법원 "고의없다면 30% 보험배상" 랭크뉴스 2024.06.30
31832 고위당정대, 화성 화재 수습책·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논의 랭크뉴스 2024.06.30
31831 우크라, 러 공습에 7명 사망…젤렌스키 "무기 지원 속도 내야" 랭크뉴스 2024.06.30
31830 美 불법이민자 '12세 소녀 살해 혐의' 기소…이민정책 공방 가열 랭크뉴스 2024.06.30
31829 英극우당 대표 "BBC가 정치 행동…보이콧한다" 랭크뉴스 2024.06.30
31828 "美, 이·하마스에 가자전쟁 휴전 수정안 제시" 랭크뉴스 2024.06.30
31827 "완전 젊고 '후니후니'해요…근데 여자는 누구?" 한동훈 '툭' 올린 사진에 관심 폭발 랭크뉴스 2024.06.30
31826 '737맥스 사고' 보잉, 美당국과 합의 막바지…감시강화 등 논의 랭크뉴스 2024.06.30
31825 오전까지 시간당 30~50mm 폭우, 강풍 주의 랭크뉴스 2024.06.30
31824 운동 안하면 ‘이 병’ 위험 커진다…"성인 3명중 1명은 신체활동 부족" 랭크뉴스 2024.06.30
31823 "바뀌는 게 있긴 하나"…英총선 투표 거부하는 MZ세대 랭크뉴스 2024.06.30
31822 [오늘의 별자리 운세] 6월 30일 일요일 랭크뉴스 2024.06.30
31821 '토론 폭망' 바이든 후보 교체론에 '러닝메이트' 해리스 딜레마 랭크뉴스 2024.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