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5일(현지시간) 파도에 밀려온 기름띠로 검게 물든 싱가포르 센토사섬 탄종 해변. 로이터=연합뉴스

태평양과 인도양을 연결하는 해상물류 거점인 싱가포르 남부 항구에서 유조선이 충돌해 인근 해변까지 이틀째 기름띠 범벅이 됐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 해양항만당국(MPA)은 성명을 통해 지난 14일 오후 2시 40분쯤 파시르 판장 항구에서 네덜란드 선적 준설선 '복스 막시마'가 정박해 있던 싱가포르 선적 유조선 '마린 아너'를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MPA는 이 사고로 마린 아너에 실려 있던 석유가 일부 유출됐으나 유류 탱크 연결을 차단하는 등 조처를 취해 현재는 유출이 멈춘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석유 유출 대응선이 현장에 출동해 같은날 오후부터 석유 제거 작업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유조선 충돌 이틀째인 15일 항구에서 10㎞ 정도 떨어진 관광지 센토사섬의 리조트 해변이 파도에 밀려온 석유에 뒤덮여 검게 물든 모습이 목격되고 있다. 이에 주요 해변의 접근이 현재 금지된 상태다.

MPA는 이번 사고에도 항행 안전이나 정박 작업 등에는 지장이 초래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8174 [속보] 구영배 자택 도착…검찰 압수수색영장 집행 랭크뉴스 2024.08.01
28173 이준석 “한동훈, 원내대표에 참교육 당해···구시렁대면 밟고 지나가야” 랭크뉴스 2024.08.01
28172 주차된 전기차 펑하더니 불길…아파트 뒤덮은 연기, 16명 병원행 랭크뉴스 2024.08.01
28171 이차전지株 약세장에서 40% 급등…‘복합동박’ 뭐길래 랭크뉴스 2024.08.01
28170 이재용 집 찾은 삼성전자 노조…“직접 나서 파업 해결해달라” 랭크뉴스 2024.08.01
28169 하반기 전공의 지원 ‘104명’…복지부 “8월 중 추가 모집” 랭크뉴스 2024.08.01
28168 경찰 "시청역 사고 운전조작 미숙" 결론… "차량 결함 없어" 랭크뉴스 2024.08.01
28167 민주 "이진숙 임명 독재 선언‥언론장악으로 민주주의 말살" 랭크뉴스 2024.08.01
28166 허미미 꺾은 데구치 "악성 댓글 자제해달라" 호소 랭크뉴스 2024.08.01
28165 경찰 “시청역 역주행 사고 원인은 운전 미숙…운전자 검찰 송치” 랭크뉴스 2024.08.01
28164 경찰 "시청역 사고 원인은 운전미숙‥액셀 밟았다 뗐다 반복" 랭크뉴스 2024.08.01
28163 허미미 꺾은 데구치의 호소 "댓글을 읽었더니 슬픈 감정이 든다" 랭크뉴스 2024.08.01
28162 "中 스파이 처단 위해 범행"…'일본도 살인' 피의자의 황당한 답변 랭크뉴스 2024.08.01
28161 기내 간식 ‘위험물’ 된 컵라면 랭크뉴스 2024.08.01
28160 올해 열대야 일수, 평년 3배…폭염 이어진다 랭크뉴스 2024.08.01
28159 탑승 시간 쫓기자 공항 진입로에 무단 주차하고 해외로 랭크뉴스 2024.08.01
28158 ‘독도 기술 논란’ 군 정신전력 교재 7개월여 만에 보완 랭크뉴스 2024.08.01
28157 휴가철 김해공항 '역대급' 민폐 주차…공항 진입로에 '떡하니' 랭크뉴스 2024.08.01
28156 "마음 아팠다" 박혜정 사연에 전현무 떴더니…역도 관심 집중 랭크뉴스 2024.08.01
28155 과천 서울대공원 주차장서 남녀 3명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4.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