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더불어민주당 정치검찰 사건조작 특별 대책단원들이 지난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의 대북 송금 관련 판결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으로 기소한 데 대해 “검찰 독재정권의 조작 수사가 임계치를 넘어섰다”며 연일 검찰 비판을 이어갔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15일 서면브리핑에서 “검찰은 이 대표 한 사람을 죽이기 위해 증거를 왜곡하고 증언을 조작하고 소설에 가까운 혐의를 창작해 기소했다”며 “검찰의 대북 송금 수사는 조봉암 간첩 조작 사건처럼 희대의 조작 수사로 대한민국 역사에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12일 이 대표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공모해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북한에 사업비 등의 명목으로 송금하도록 했다며 기소한 바 있다.

한 대변인은 “지난 7일 선고된 이 전 부지사의 판결을 보면 국가정보기관의 보고서는 배제되고 오히려 조폭 출신 사업가의 주장은 받아들여졌다”고 주장했다. 이는 이 전 부지사에게 1심 재판부가 유죄를 선고하면서 쌍방울 계열사 주가 조작에 북한이 개입한 정황이 있다는 국정원 문건이 “얼마나 검증됐는지 불분명하다”고 밝힌 점을 비판한 것이다.

사건의 다른 공범인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에 대한 재판에서는 이 전 부지사 사건 재판부와 달리 대북 송금 사건의 성격을 ‘쌍방울이 주가 상승을 노리고 벌인 대북 사업’이라고 판시했다. 이를 두고 한 대변인은 “국민이 한 사건을 두고 동일한 법원의 다른 재판부가 상반된 결론을 내는 상황을 어떻게 이해하겠나”라고도 지적했다. 이어 “검찰은 1980년대 표적 수사와 조작 수사를 자행했던 안기부와 치안본부가 어떻게 무너졌는지 되돌아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0476 90유로 티켓을 800유로에?…암표상 활개 친 사이, 멀리서 개회식 지켜본 ‘센강 밖 사람들’[파리는 지금] 랭크뉴스 2024.07.27
30475 의사 실기 국시에 전체 11%인 364명만 접수…보이콧 현실화 랭크뉴스 2024.07.27
30474 세계 1위 토요타 ‘맹추격’...현대차·기아의 무서운 질주 랭크뉴스 2024.07.27
30473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 IOC, 개회식 황당 사고에 “깊이 사과” 랭크뉴스 2024.07.27
30472 ‘아빠 찬스’ 논란 이숙연 대법관 후보 배우자, 비상장주식 19억 기부 랭크뉴스 2024.07.27
30471 세부엔 바다만 있는 게 아니다…‘다른 세부’ 여행하기 랭크뉴스 2024.07.27
30470 與도 野도 단통법 없애자는데…100만원 넘는 스마트폰 싸질까 랭크뉴스 2024.07.27
30469 IOC, SNS 한국어 계정 통해 사과 “대한민국 선수단 소개 실수” 랭크뉴스 2024.07.27
30468 사무실에 갇힌 티몬 직원들 눈물 호소…“대표님 연락 안돼” 일부는 들것에 실려나가 랭크뉴스 2024.07.27
30467 날아온 골프공에 맞아 영구실명... '주의의무 위반' 캐디, 2심서 집행유예 감형 랭크뉴스 2024.07.27
30466 [올림픽] 나이지리아 여자농구 대표팀, 개회식서 배 탑승 거부당해 랭크뉴스 2024.07.27
30465 ‘티몬·위메프’ 난리인데...구영배는 여전히 '두문불출' 랭크뉴스 2024.07.27
30464 호남고속철 터널 공사현장서 작업자 낙석 맞아 사망 랭크뉴스 2024.07.27
30463 티몬 직원들 “8억∼9억만 환불, 대표 연락두절”…현장 눈물바다 랭크뉴스 2024.07.27
30462 의대생 보이콧 현실화…내년 의사 국시에 11%만 접수 랭크뉴스 2024.07.27
30461 트럼프, 네타냐후 만나 해리스 비판… "휴전 촉구 발언 무례" 랭크뉴스 2024.07.27
30460 월 수입 2천만원·송승헌 닮은 꼴이지만 결혼 꿈 접은 '이 남자의 직업' [강홍민의 굿잡] 랭크뉴스 2024.07.27
30459 '김건희 수사' 후폭풍에…검찰, 사위 특채 의혹 文조사 고민 랭크뉴스 2024.07.27
30458 [게임위드인] 한·중만 하는 게임물 사전심의…민간 이양 언제쯤? 랭크뉴스 2024.07.27
30457 [영상] 개막식 달군 셀린 디온 ‘사랑의 찬가’ 열창 랭크뉴스 2024.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