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민수 대변인 서면 브리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재판 위증교사 혐의'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법원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쌍방울 대북 송금 관련 혐의로 기소한 가운데, 민주당이 “검찰 독재정권의 조작 수사가 임계치를 넘어섰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검찰의 대북 송금 수사는 조봉암 간첩 조작 사건처럼 희대의 조작 수사로 대한민국 역사에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한 대변인은 “지난 7일 선고된 이 전 부지사의 판결을 보면 국가정보기관의 보고서는 배제되고 오히려 조폭 출신 사업가의 주장은 받아들여졌다”며 “검찰은 이 대표 한 사람을 죽이기 위해 증거를 왜곡하고 증언을 조작하고 소설에 가까운 혐의를 창작해 기소했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그러면서 “국민이 한 사건을 두고 동일한 법원의 다른 재판부가 상반된 결론을 내는 상황을 어떻게 이해하겠나”며 “검찰의 조작 수사는 결국 낱낱이 드러날 수밖에 없다. 검찰은 1980년대 표적 수사와 조작 수사를 자행했던 안기부와 치안본부가 어떻게 무너졌는지 되돌아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의 이 같은 반응은 이 전 부지사 재판부가 ‘북측 리호남이 쌍방울 계열사 주가를 띄워주는 대가로 수익금을 받기로 했다’는 내용의 국정원 문건과 관련, “얼마나 검증됐는지 불분명하다”면서 방북 비용을 대납했다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진술 신빙성을 배척할 수 없다고 판시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검찰은 이 전 대표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공모해 김 전 회장으로 하여금 북한에 스마트팜 사업비와 방북 비용을 대납하게 했다며 제3자뇌물 혐의 등으로 지난 12일 기소했다. 이 사건은 이 전 부지사의 1심에서 유죄를 선고한 재판부에 배당된 상태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1373 [속보]티몬·위메프 미정산액, 최악의 경우 1조원 넘을 수도 랭크뉴스 2024.07.29
31372 자유형 200m 충격 탈락 황선우 원인은?…“실망했지만, 수영 끝 아냐” 랭크뉴스 2024.07.29
31371 “사도광산 강제동원 삭제는 매국행위”…일본은 축하 현수막 랭크뉴스 2024.07.29
31370 어마무시한 결혼비용, 이제 좀 낮아지려나…공정위 “스드메 가격정보 사이트 오픈” 랭크뉴스 2024.07.29
31369 “고마워서 살짝” 군 동기 엉덩이 ‘1초’ 터치 “성추행” 랭크뉴스 2024.07.29
31368 가수 이선희 “법인카드 사적유용 벌금형…실망시켜 죄송” 랭크뉴스 2024.07.29
31367 정부, 티몬·위메프 사태에 ‘유동성 5600억’ 투입한다 랭크뉴스 2024.07.29
31366 [속보] 청약홈 셧다운에...동탄롯데캐슬 마감 하루 연장 랭크뉴스 2024.07.29
31365 체코 원전 수주에, 野의원 “빚 좋은 개살구”… 산업장관 “너무 비관적으로 본다” 반박 랭크뉴스 2024.07.29
31364 베네수엘라 25년 반미, 6년 더… 선관위 “마두로 승리” 랭크뉴스 2024.07.29
31363 "'애플통' CEO 교체전략 통했다"…LGD·LG이노텍, 실적 개선 탄력 랭크뉴스 2024.07.29
31362 쿠팡 ‘제주 심야 로켓’ 일주일 만에 1명 사망·1명 뇌출혈 랭크뉴스 2024.07.29
31361 '선에 걸친 10점'이 10연패 운명 좌우... 부담 이겨낸 강심장 궁사들 랭크뉴스 2024.07.29
31360 월급 990만원 받는다는 이준석의 큰소리…“국회의원으로서 열 열심히 했다” 랭크뉴스 2024.07.29
31359 검경, 티몬·위메프 사건 '정조준'…檢 ‘반부패부 법리검토 착수’ 랭크뉴스 2024.07.29
31358 '10연패'는 한국 신궁 세대교체 성공의 역사... 김수녕부터 임시현까지 랭크뉴스 2024.07.29
31357 '10연패'는 한국 신궁 세대 교체 성공의 역사... 김수녕부터 임시현까지 랭크뉴스 2024.07.29
31356 수도권 205억 전세사기 일당 2심도 중형…범죄단체 조직 유죄 랭크뉴스 2024.07.29
31355 실력 좋으면 강간 전과도 괜찮나···올림픽 출전에 야유 세례[파리올림픽] 랭크뉴스 2024.07.29
31354 베네수엘라 선관위 “마두로, 대선 승리”…야권서는 ‘부정선거 의혹’ 제기 랭크뉴스 2024.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