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민동의 청원 홈페이지 캡쳐

[서울경제]

2022년 12월 당시 12세의 나이로 이도현 군이 숨진 차량 급발진 의심 사고와 관련해 도현 군의 가족이 이른바 ‘도현이법(제조물 책임법 일부법률개정안)’ 제정을 다시 촉구했다.

15일 국민동의 청원 홈페이지에는 도현 군의 가족이 작성한 '급발진 의심 사고 발생시 입증책임 전환을 위한 제조물책임법 개정에 관한 청원'이 게시됐다. 이 청원은 30일 이내 100명의 찬성과 국회의 청원요건 심사를 통해 전날 국민동의 청원 게시판에 게재됐다.

도현 군의 가족은 “급발진 의심 사고 시 사실상 불가능한 소프트웨어 결함에 대한 입증책임을 사고 당사자나 유가족이 해야 되는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현행 제조물책임법을, 자동차 제조사에서 결함이 없음을 증명하도록 하는 입증책임 전환에 대한 법 개정이 올해 안에 이뤄져야 한다”며 “올해 3월 유럽연합(EU)에서는 ‘소비자인 원고가 기술적 또는 과학적 복잡성으로 인해 제품의 결함과 인과관계를 입증하는 것이 과도하게 어려운 경우 결함과 인과관계를 추정해서 입증책임을 소비자에서 제조사로 넘기는 조항’이 신설됨에 따라 대한민국에서도 EU의 제조물책임법 지침을 반영한 제조물책임법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급발진이 왜 발생했는지에 대한 사고 원인 규명에 있어 비전문가인 사고자나 경제적 약자인 유가족이 많은 비용이 드는 기술적 감정을 실시해서 증명해야 된다”며 “제조사도 증명하지 못하는 결함 원인을 소비자에게 증명하라고 하는 현행 제조물책임법안은 국가폭력"이라고 강조했다.

이 국민청원에는 현재 2100여 명이 참여했다. 도현 군의 가족은 차량 제조사인 KG모빌리티(KGM·옛 쌍용자동차)를 상대로 이번 사고의 책임 소재를 둘러싼 7억 6000만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 중이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8182 [속보] 野 발의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안’ 국회 본회의 보고 랭크뉴스 2024.08.01
28181 한국 펜싱 사상 첫 ‘2관왕’…오상욱은 왜 자신을 의심했을까 랭크뉴스 2024.08.01
28180 [속보]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안’ 본회의 보고…야, 내일 표결할 듯 랭크뉴스 2024.08.01
28179 야6당,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소추안 발의‥"첫날부터 위법 운영" 랭크뉴스 2024.08.01
28178 '200만원' 때문에 결국...삼성전자 노조, 이재용 집 앞까지 갔다 랭크뉴스 2024.08.01
28177 한은 “美 금리인하 가능성 시사…시기·폭 불확실성 여전” 랭크뉴스 2024.08.01
28176 ‘시청역 참사’ 가해자 풀악셀 밟았다…인도 덮칠 때 시속 107㎞ 랭크뉴스 2024.08.01
28175 [단독] 한동훈, 내일 '황우여 비대위'와 오찬 랭크뉴스 2024.08.01
28174 [속보] 구영배 자택 도착…검찰 압수수색영장 집행 랭크뉴스 2024.08.01
28173 이준석 “한동훈, 원내대표에 참교육 당해···구시렁대면 밟고 지나가야” 랭크뉴스 2024.08.01
28172 주차된 전기차 펑하더니 불길…아파트 뒤덮은 연기, 16명 병원행 랭크뉴스 2024.08.01
28171 이차전지株 약세장에서 40% 급등…‘복합동박’ 뭐길래 랭크뉴스 2024.08.01
28170 이재용 집 찾은 삼성전자 노조…“직접 나서 파업 해결해달라” 랭크뉴스 2024.08.01
28169 하반기 전공의 지원 ‘104명’…복지부 “8월 중 추가 모집” 랭크뉴스 2024.08.01
28168 경찰 "시청역 사고 운전조작 미숙" 결론… "차량 결함 없어" 랭크뉴스 2024.08.01
28167 민주 "이진숙 임명 독재 선언‥언론장악으로 민주주의 말살" 랭크뉴스 2024.08.01
28166 허미미 꺾은 데구치 "악성 댓글 자제해달라" 호소 랭크뉴스 2024.08.01
28165 경찰 “시청역 역주행 사고 원인은 운전 미숙…운전자 검찰 송치” 랭크뉴스 2024.08.01
28164 경찰 "시청역 사고 원인은 운전미숙‥액셀 밟았다 뗐다 반복" 랭크뉴스 2024.08.01
28163 허미미 꺾은 데구치의 호소 "댓글을 읽었더니 슬픈 감정이 든다" 랭크뉴스 2024.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