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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권현구 기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언론은 검찰의 애완견’이라고 말한 데 대해 “전형적인 범죄자 모습”이자 “희대의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15일 논평에서 이 대표를 향해 “법치를 산산조각 내고 언론을 길들이면서 권력을 동원해 감옥행을 피하려는 행태는 전형적인 범죄자의 모습”이라며 “이 대표의 말대로 자신의 범죄 혐의가 '정치 검찰의 조작'에 의한 것이라면 당당하게 수사와 재판에 임하면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전날 서울 “희대의 조작 사건”이라며 “(언론이) 진실을 보도하기는커녕 마치 검찰의 애완견처럼 열심히 왜곡·조작을 하고 있지 않으냐”라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 역시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진실이 드러날수록 이 대표는 감옥이 두려운가 보다. 뜬금없이 언론까지 매도하며 ‘검찰의 애완견’이라는 극언까지 서슴지 않는다”며 “귀를 의심케 하는 희대의 망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자신의 죄를 면하기 힘드니 특검으로 수사기관과 사법 체계마저 흔들고 길들이려 한다. 경찰, 검찰을 넘어 사법부마저 오직 자기 충견으로 만들겠다는 속셈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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