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


서울 강남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벤틀리 차량을 들이받은 뒤 도주한 롤스로이스 차주가 잡고 보니 조직폭력배 범서방파의 고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4일 만취 상태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주차된 벤틀리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나모(59)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나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8시쯤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다 강남구 논현동 한 도로에서 발레파킹(대리주차)을 위해 주차된 벤틀리 차량을 들이받은 뒤 현장을 벗어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등)를 받고 있다.

사고 충격으로 벤틀리 차량이 밀리면서 인근에 서 있던 50대 발레파킹 직원이 다리를 다쳤다. 사고 당시 나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나씨가 국내 3대 폭력조직 중 하나인 ‘범서방파’의 고문이라는 사실을 파악했다. 서울 강남구의 유명 고깃집을 운영하기도 했던 나씨는 2013년 두목 김태촌씨가 사망한 뒤 조직 내에서 핵심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씨는 2009년 11월 강남구 일대에서 범서방파와 칠성파 조직원이 회칼과 야구방망이 등을 들고 24시간 동안 ‘대치극’을 벌였을 때 범서방파를 지휘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2013년 2월에는 강남구 한 커피숍 앞에서 경쟁조직인 ‘국제PJ파’ 부두목에게 납치돼 폭행당하기도 했다. 경찰은 나씨의 신병을 확보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1634 '무기한 휴진' 한 발 물러선 의료계… 의협 "22일 회의서 논의" 랭크뉴스 2024.06.21
41633 심야 최고위 회의 연 민주당…"이재명 사퇴 시점 이야기 안했다" 랭크뉴스 2024.06.21
41632 "중구청 X들 이게 사과냐" 치킨집 갑질 공무원 또 욕먹은 행동 랭크뉴스 2024.06.21
41631 '한동훈 딸 스펙 의혹' 재수사 않기로…경찰 심의위 결론 랭크뉴스 2024.06.20
41630 한동훈, 윤 대통령과 통화…“이기는 정당 만들겠다” 출마 결심 전해 랭크뉴스 2024.06.20
41629 원희룡 與 당권 도전 전격 선언…'어대한' 판도 흔들리나 랭크뉴스 2024.06.20
41628 뉴욕증시, 혼조세 출발… ‘갓비디아’ 질주에 S&P500 최고가 경신 랭크뉴스 2024.06.20
41627 ‘영부인께 300만원 전통 엿 보내도 되나요?’ 묻자···권익위 “됩니다” 랭크뉴스 2024.06.20
41626 "중구청 X들 이게 사과냐" 치킨집 갑질 공무원 또 욕먹는 행동 랭크뉴스 2024.06.20
41625 북, 화살머리고지 인근 전술도로 전진배치…“4km 만들고 계속 확장 중” 랭크뉴스 2024.06.20
41624 악천후 뚫고 바닷가서 애정행각…꼭 붙어있던 커플의 비극 랭크뉴스 2024.06.20
41623 동해 심해 탐사에 100억 넘게 써놓고 사업 내역 ‘기밀’이라는 정부 랭크뉴스 2024.06.20
41622 범의료계 대책위 출범…의·정 대화 물꼬 트나 랭크뉴스 2024.06.20
41621 "아빠의 신부가 되고 싶어" 日 어린 딸과 웨딩촬영 이벤트 '갑론을박' 랭크뉴스 2024.06.20
41620 오사카 갈 여객기를 크로아티아로 보낸 티웨이항공... EU 항공당국 "적절한 조치" 랭크뉴스 2024.06.20
41619 [단독] KF-21 기술자료 등 20여 기가 유출 확인…“내부 조력자 여부 수사 중” 랭크뉴스 2024.06.20
41618 푸틴-김정은 서명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무슨 뜻? 랭크뉴스 2024.06.20
41617 한달 새 40.6% 증가 ‘스팸 문자’ 폭탄…뒤늦게 조사 나선 방통위 랭크뉴스 2024.06.20
41616 "명동에 태국 관광객 왜 없나 했더니"…입국불허 논란에 반한 감정 커져 랭크뉴스 2024.06.20
41615 최태원-노소영 '세기의 이혼', 대법원서 최종 결론 난다 랭크뉴스 2024.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