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체온조절 기능 떨어져…열사병·저체온증 ‘치명적 위험’
| 김진세 정신과 전문의 mindhealth.kr



여든이 다 된 은사님을 모시고 떠난 여행길. 차 안이 춥다 시기에, 에어컨 온도를 높이려니, ‘나 좋으라고 모두 더위에 고생할 필요 없네’라 하신다. 그러고는 외투를 꺼내 입으시며, 껄껄 웃으셨다. “늙어서 그래.” 나이가 들면 왜 체온조절이 어려울까?

인간은 항온동물이다. 주변 온도의 변화에도 일정한 체온을 유지해야 살아갈 수 있다. 송내과의원 송훤택 원장은 “더워지면 피부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땀샘을 통해 땀을 배출하고, 추워지면 대사 활성화를 통해 체내 열 생산을 높여 지방층이 열 손실을 막아 체온을 조절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이 기능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그 밖에도 노화에 따른 심혈관계, 호흡계, 호르몬의 변화도 체온조절의 어려움을 겪게 하는 원인이다. 젊은 사람들에게는 덥거나 춥다고 느끼는 날씨가 노인들에게는 치명적일 수도 있다. 열사병이나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사람 대부분이 노인인 이유다.

김진세 정신과 전문의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 겪어보지 못한 극한 기온이 나타날 것이다. 유난히 더울 것 같은 올 여름. 주변 노인에게 관심을 두는 것은 지구온난화를 막는 일만큼이나 중요하다. 시원한 물 한 컵이나 작은 그늘이 한 생명을 구할 수도 있다. 단, 카페인 음료나 맥주는 금물.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856 [속보] 검찰총장 '김 여사 출장조사' 관련 감찰부에 진상파악 지시 랭크뉴스 2024.07.22
32855 백전노장 바이든 재선 의지 꺾은 건… 믿었던 측근의 '변심' 랭크뉴스 2024.07.22
32854 바이든 사퇴, 전날 두 명만 알았다…입장문 쓰게한 최측근은 랭크뉴스 2024.07.22
32853 20대일 줄 알았는데···‘첫 출산 최적 연령대’ 따로 있었다 랭크뉴스 2024.07.22
32852 [특징주] 김범수 구속 갈림길… 카카오株 약세 랭크뉴스 2024.07.22
32851 [속보] 대통령실 "현직 대통령 부인 전례없는 첫 대면조사…특혜 없다" 랭크뉴스 2024.07.22
32850 [단독] '1세 아기 안고 포토라인' 이선균 협박녀, 아동학대 혐의 불기소 랭크뉴스 2024.07.22
32849 첫 여성 흑인 대통령 기록도 쓸까…트럼프 대항마로 떠오른 해리스 랭크뉴스 2024.07.22
32848 이원석 “김건희 여사 조사 때 특혜·성역 없는 원칙 지켜지지 않아…깊이 사과” 랭크뉴스 2024.07.22
32847 日 SNS "BTS가 위안부 옷 입고‥" 경악한 서교수 "말도 안 돼" 랭크뉴스 2024.07.22
32846 '백윤식 무고' 전 연인 1심 징역형 집유…법원 "죄질 불량" 랭크뉴스 2024.07.22
32845 첫 흑인 여성 대통령 오를까…미 ‘최초’ 제조기 해리스는 누구 랭크뉴스 2024.07.22
32844 바이든 사퇴, 참모들도 1분 전에야 알아…긴박했던 48시간 랭크뉴스 2024.07.22
32843 “두 아들 건다”던 카라큘라… 수사 시작되자 영상 전부 삭제 랭크뉴스 2024.07.22
32842 [단독]권익위, ‘이재명 헬기이송’ 초고속 의결 추진···‘김건희 물타기’ 논란 랭크뉴스 2024.07.22
32841 김두관, '친명' 지지층 겨냥해 '집단 쓰레기' 썼다 삭제(종합) 랭크뉴스 2024.07.22
32840 삼성전자 노조, 두번째 집회 참석 저조… 조합 가입은 증가세 랭크뉴스 2024.07.22
32839 제임스웹, 700광년 밖 외계행성의 아침·저녁 온도 알아냈다 랭크뉴스 2024.07.22
32838 이진숙 "'좌파 연예인' 공직자 임명 전 발언‥앞으로 중립 지킬 것" 랭크뉴스 2024.07.22
32837 김두관, 친명 지지층 겨냥 “집단 쓰레기” 비판했다 삭제 랭크뉴스 2024.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