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캡처

[서울경제]

태국 정부가 주요 관광지에서 구걸하는 거지들을 단속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기부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다.

12일(현지시각)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태국은 수도 방콕과 휴양지를 중심으로 몰려드는 거지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바라웃 태국 사회개발인력 안전복지부 장관은 “방콕시를 비롯한 여러 기관이 단속에 참여한다”며 “앞으로도 상습적으로 구걸하는 사람들을 체포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0년 동안 7000여명의 거지를 체포했는데, 10명 중 3명가량이 외국인이었다”며 “적발된 외국인들은 자국으로 추방되고 현지인들은 국영 보호소로 향해 일자리를 구하기 위한 직업 교육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수기에는 한 달에 10만 밧까지 버는 사람도 있는데, 범죄 조직이 거지를 배치하는 것으로 의심된다“며 ”관광객 유입이 잦은 길거리에서 어린이나 반려동물을 앞세워 구걸하는 사람이 늘어나 문제가 더욱 심각해져 지역 주민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태국 법에 따르면 구걸 행위는 1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1만밧(약 37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그러나 방콕의 거지들은 한 달에 약 10만밧(약 375만원)에 이르는 돈을 버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걸로 벌어들이는 돈이 벌금보다 많은 셈이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832 경찰, '36주 낙태' 영상 관련 유튜브 서버 압수수색…"게시자 특정중"(종합) 랭크뉴스 2024.07.22
32831 우리를 사람이게 해준 김민기의 노래들 [뉴스톡!] 랭크뉴스 2024.07.22
32830 [속보] ‘SM엔터 시세조종’ 카카오 김범수 구속심사 출석 랭크뉴스 2024.07.22
32829 [속보] 'SM 엔터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김범수 영장 심사 법원 출석 랭크뉴스 2024.07.22
32828 ‘관광객 그만’ 바르셀로나, 당일치기 크루즈 승객에 관광세 인상 랭크뉴스 2024.07.22
32827 검사 출신 백혜련 "김건희 여사 조사는 하극상‥중앙지검장 징계해야" 랭크뉴스 2024.07.22
32826 하반기 전공의 모집 파행 조짐…"평생 꼬리표, 누가 지원하겠냐" 랭크뉴스 2024.07.22
32825 "김건희 여사가 검사를 소환"‥여권 인사조차도 '실소' 랭크뉴스 2024.07.22
32824 "정치적 공격에 곤란"…정우성,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직 사임 랭크뉴스 2024.07.22
32823 미 대선 구도 요동…트럼프-해리스 대결 시 누가 웃을까[바이든 사퇴] 랭크뉴스 2024.07.22
32822 바이든 사퇴, 가족·최측근과 48시간 고심… 참모들에겐 '발표 1분 전' 통보 랭크뉴스 2024.07.22
32821 화요일 새벽부터 수도권·강원도 강한 비, 비 안 오는 지역은 폭염특보 랭크뉴스 2024.07.22
32820 사과·복숭아 햇과일 값은 잠잠한데… 집중호우에 상추·오이 채소가격 강세 랭크뉴스 2024.07.22
32819 '아침이슬' 보다 맑았던 영원한 청년…'학전' 이끈 김민기 별세 랭크뉴스 2024.07.22
32818 “과연 정경유착 고리 끊겼나”…삼성 준감위, 한경협 회비 논의 결론 못 내 랭크뉴스 2024.07.22
32817 차에 치인 무단횡단자 또 들이받아 사망…운전자는 ‘무죄’ 랭크뉴스 2024.07.22
32816 北도 빼꼼 봤다…해리스 한국 인연, 남편은 홍석천과 시장투어 [바이든 사퇴] 랭크뉴스 2024.07.22
32815 [단독] ‘마일즈 왕’ 평판 현직 군인, 뇌물 혐의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4.07.22
32814 수능 출제위원, 문제 만들어 사교육 업체에 제공…·‘6월 모평’ 정보도 유출 랭크뉴스 2024.07.22
32813 '반전에 반전' 美대선 주시하는 지구촌…'트럼프 2기' 성큼? 랭크뉴스 2024.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