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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캐나다 벤쿠버 콜 하버에서 충돌 사고 발생
8일(현지시각) 캐나다 벤쿠버 콜 하버에서 이륙하던 수상비행기와 보트의 충돌 직전 모습. CBC 보도 화면 캡처

8일(현지시각) 캐나다 벤쿠버 콜 하버에서 이륙하던 수상비행기가 보트와 충돌하는 장면. CBC 보도 화면

[서울경제]

캐나다의 한 항구에서 이륙을 시도하던 수상비행기가 보트와 충돌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각) 캐나다 공영방송 CBC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2시 50분쯤 캐나다 밴쿠버 콜 하버에서 수상비행기와 보트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콜 하버는 수상비행기 터미널이 있는 곳이다.

사고 장면을 담은 영상을 보면 이륙을 시도하던 수상비행기가 마주 오는 방향의 보트와 ‘쾅’ 소리를 내며 충돌한다. 충격으로 잠시 공중으로 붕 떠오른 수상비행기는 이내 물 속으로 추락했다.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다. 이 사고로 보트에 타고 있던 탑승객 4명 중 2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수상비행기에는 조종사와 승객 5명이 타고 있었으나 사고 당시 근처에 있던 보트들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현지 교통안전위원회는 사고 당시 영상과 오디오, 증인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섰다. 관제탑 교신 내용에 따르면 관제탑은 수상비행기 조종사에게 보트가 이륙 경로에 진입한다는 사실을 미리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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