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알코올 중독으로 형 잃어…"가족이 힘든 상황 잘 이해"


UFC 경기장 찾은 트럼프 전 대통령
(뉴어크 로이터·USA투데이=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뉴저지주 뉴어크에서 열린 UFC 경기장을 찾아 어딘가를 쳐다보고 있다. 이날 트럼프가 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경기장을 걸어 들어오자 1만6천여명의 관중이 환호성을 질렀다. 2024.06.03 [email protected]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이 마약 중독 당시 총기를 불법 소유한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 일가를 부패 범죄 집단으로 몰아세우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족의 중독 문제에 대해서는 이례적으로 동병상련의 심정을 표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헌터 바이든의 사건과 관련, "알코올이든 마약이든 간에 중독은 계속되고 멈추지 않는다"면서 "그것은 아버지나 형제, 자매에게 매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고 의회전문매체 더힐이 14일 보도했다.

이어 "그것은 힘든 일이다. 그런 상황에 놓인 가족은 매우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것을 매우 잘 이해한다"고 밝혔다.

앞서 헌터 바이든은 2018년 마약 중독 사실을 속이고 총기를 구매한 혐의로 최근 1심 법원에서 유죄 평결을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통령 권한을 활용해 차남을 사면하거나 감형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도 아버지로서의 지지를 표시했다.

그는 "어려움에 직면하고 (중독에서) 벗어날 때 헌터가 보여준 회복력과 강인함은 우리를 고무시킨다"면서 "오늘의 그가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에는 형을 알코올 중독으로 잃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형 프레드는 43세의 나이로 1981년 사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술을 마시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콜라를 좋아해 백악관 집무실에 '콜라 버튼'을 설치하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프로레슬링 선수인 로건 폴이 운영하는 팟 캐스트에 출연했다.

그는 외계인 존재에 대한 질문에 "매우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인공지능(AI)과 딥페이크(특정 인물의 얼굴 등을 영상에 합성) 등과 관련, "강력한 기술"이라면서 미국이 중국과 경쟁에서 이 기술을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NBC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 팟캐스트 출연은 틱톡 계정 개설 등과 같이 젊은 유권자를 공략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미국 언론은 해석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781 허락 없이 ‘뉴진스 2주년 생일카페’ 열려던 지자체… 소속사 항의에 취소 랭크뉴스 2024.07.22
32780 김두관 “집단쓰레기, 정권 못 잡아”…전당대회 비판 글 썼다가 삭제 랭크뉴스 2024.07.22
32779 '이혼 소송' 황정음, 농구스타와 열애 인정…"알아가는 단계" 랭크뉴스 2024.07.22
32778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 신상공개 유튜버 등 8명 입건 랭크뉴스 2024.07.22
32777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까지…해리스 부통령에게 남은 다음 절차는[바이든 사퇴] 랭크뉴스 2024.07.22
32776 민주당, ‘김건희 조사’에 “검찰총장은 바지사장도 못돼” “검사 출장 서비스맨” 랭크뉴스 2024.07.22
32775 “플러팅, 집적거리다 아닙니다… ‘호감 표시’로 써주세요” 랭크뉴스 2024.07.22
32774 [바이든 사퇴] 해리스 對 트럼프?…성·나이·인종·출신 완전대비 랭크뉴스 2024.07.22
32773 ‘사퇴론 배후’ 오바마 “바이든, 최고의 애국자 재확인” 랭크뉴스 2024.07.22
32772 바이든 지지받은 해리스 “트럼프 물리치기 위해 모든 것 하겠다” 랭크뉴스 2024.07.22
32771 [줌인] 바이든의 정치 인생 50년, 최연소 상원의원에서 최고령 대통령까지 랭크뉴스 2024.07.22
32770 발표 1분 전에 안 참모들, 눈물 흘리거나 안도[바이든 사퇴] 랭크뉴스 2024.07.22
32769 해리스 사실상 선거운동 개시…선거캠프 명칭 변경서 제출 랭크뉴스 2024.07.22
32768 김건희 수사팀은 왜 ‘검찰총장 패싱’ 했나 [7월22일 뉴스뷰리핑] 랭크뉴스 2024.07.22
32767 이준석 "尹, 한동훈 당대표 되면 1주 후 제거 시작할 것" 랭크뉴스 2024.07.22
32766 "BTS, 위안부 옷 입고 '독도 한국땅' 노래"…日우익 도넘은 조롱 랭크뉴스 2024.07.22
32765 해리스 대통령 후보 되면 부통령 러닝메이트는 누구?[바이든 사퇴] 랭크뉴스 2024.07.22
32764 [속보] '아침이슬'의 김민기 별세...대학로 소극장 '학전' 이끈 '영원한 뒷것' 랭크뉴스 2024.07.22
32763 김두관, '친명' 지지층 겨냥해 "집단 쓰레기는 정권 못잡아" 랭크뉴스 2024.07.22
32762 대통령실, '바이든 후보 사퇴'에 "미 측과 계속 긴밀히 협력" 랭크뉴스 2024.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