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260만 명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가 최근 열린 유럽의회 선거에서 의원으로 선출됐습니다.

정치를 모른다는 이 남성은 자국에서도 논란이지만, 먼 나라 일본에서도 비난하는 목소리가 나왔는데요.

무슨 이유인지, 장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한 남성과 포옹을 합니다.

이 남성은 구독자수 262만 명을 가진 유명 유튜버, 피디아스 파나요투입니다.

[피디아스 파나요투/유튜버]
"제가 이 남자와 포옹을 하려고 시도한 지 3개월 만이네요."

지중해 섬나라 키프로스 출신의 파나요투는 엉뚱하고 짓궂은 동영상으로 누적 조회수가 6억 뷰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그런데 이 유튜버 파나요투가 EU 의원으로 선출됐습니다.

최근 열린 유럽의회 선거에서 키프로스 후보 중 세 번째로 높은 득표율을 차지하며 무소속 신분으로 당당히 당선된 것입니다.

그는 지난 1월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정치와 EU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면서도 "브뤼셀 '괴물'들의 통치를 더 이상 견딜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지에서는 유튜버의 당선을 두고, "이전보다 투표율이 상승했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외모로 정치인이 될 수 있는 비정상적인 시대"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피아디스 파나요투/EU 의원]
"우리는 새로운 민주주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나는 직접 민주주의와 그동안 분노해 온 국민에 초점을 맞춘 민주주의를 위해 뛰어들겠습니다."

그의 의원 당선에 들끓은 건 다름 아닌 일본이었습니다.

파나요투는 지난해 일본 기차에 무임승차하거나 특급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몰래 도망가는 등 이른바 '일본 먹튀 영상'을 올려 일본 국민에게 사과까지 했습니다.

일본에서는 그의 EU의원 당선에 "범죄자가 의원이 되는 게 유럽의 상식"이라는 등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논란 속에 파나요투를 포함한 새 EU 의원들은 향후 5년간 EU를 이끌게 됩니다.

MBC뉴스 장유진입니다.

영상 편집: 김창규 / 영상 출처: 유튜브 (@FidiasPanayiotou) , X (@FidiasCyprus)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466 장맛비에 올라온 한강 물고기 “어쩌다 여기까지…”[현장 화보] 랭크뉴스 2024.07.21
32465 한동훈 “상대가 인신공격할 때 저는 미래로 갈 것…투표 부탁” 랭크뉴스 2024.07.21
32464 버티던 김건희 여사는 왜 지금 검찰 조사에 응했나 랭크뉴스 2024.07.21
32463 합참 “북한 대남 쓰레기풍선 360여 개 살포…대북확성기 방송 확대” 랭크뉴스 2024.07.21
32462 [단독] ‘김건희 명품백 신고’ 자료만 하루 전 배부한 권익위 랭크뉴스 2024.07.21
32461 “이진숙, 대전MBC 사장 때 접대비 6700만원…법카 1억4천만원 써” 랭크뉴스 2024.07.21
32460 대통령실, ‘만취 운전’ 직원 6주 만에 직무배제…제 식구 감싸기 논란 랭크뉴스 2024.07.21
32459 70대 몰던 승용차 도로 밖 30m 추락…90대 1명 숨져 랭크뉴스 2024.07.21
32458 檢, 정부 보안청사서 金여사 '비공개 조사' 랭크뉴스 2024.07.21
32457 밀양 피해자 측 “보복 두려워…현관문 수십번 확인” 랭크뉴스 2024.07.21
32456 [단독] 서울 경찰 평균 출동시간 4분42초…“위치 추적이 문제” 랭크뉴스 2024.07.21
32455 삼성전자 노사, 총파업 보름만에 임금교섭 재개…협상 타결 분수령 랭크뉴스 2024.07.21
32454 "70년대인 줄"…글로벌 IT 대란에 '손 글씨' 일기예보 등장 랭크뉴스 2024.07.21
32453 국민의힘, 뉴스타파 등 공동취재 5개사에 "가짜인터뷰 주역, 여론조작단" 랭크뉴스 2024.07.21
32452 대검 “이원석 총장, 김건희 여사 조사 사전에 보고 못 받아” 랭크뉴스 2024.07.21
32451 태풍 ‘개미’ 간접 영향권...22~23일 경기 폭우 뒤 장맛비 ‘잠시 멈춤’ 랭크뉴스 2024.07.21
32450 폭염 위기경보 '주의→'경계'로 상향…113개 구역 폭염특보 랭크뉴스 2024.07.21
32449 북 오물풍선 또 살포…대북 확성기 방송 전면 시행 랭크뉴스 2024.07.21
32448 "김정은에게 양키스 야구 보자 했다"... 트럼프, '통합' 강조 이틀 만에 돌변 랭크뉴스 2024.07.21
32447 한동훈 때리기 ‘원팀’ 나선 원·나…한동훈 직접 대응 없이 "모두와 손잡겠다" 랭크뉴스 2024.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