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이 기소된 대북송금 의혹 사건을 희대의 조작 사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법원의 1심 판결을 토대로 기소가 이뤄졌다면서 이 대표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으로 법원을 찾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이화영 대북송금 사건 1심 재판부와 검찰, 언론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같은 사건을 놓고 동일한 법원에서 상반된 판단을 했는데도 제대로 전하지 않는다는 주장입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 사건은 희대의 조작사건으로 결국은 밝혀질 것입니다. 상식적인 선에서 판단을 해보십시오. 대체 말이 되는 소리겠습니까?"]

지난해 실형이 선고된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장의 1심 판결에선 쌍방울의 대북송금 목적을 "주가 부양에 도움 될 사업의 우선 협상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판시한 반면 지난주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의 1심에선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이라고 판단했다는 겁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렇게 판결하고 있으면, 우리 언론에서는 이런 점이 왜 발생했나를 최소한 보도해야 하지 않습니까?"]

하지만 검찰 측은 이 대표가 사실 관계를 왜곡하고 있다고 정면 반박했습니다.

안 회장의 1심 판결문에도 쌍방울 측의 경기도 대납 정황이 담겨 있다는 겁니다.

중국에서 김성태 전 회장 등과 만난 북한 측 단체 간부들이 이화영 부지사의 스마트팜 비용 50억 원 지원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말하자 김 전 회장이 대신 내겠다고 답했다는 내용입니다.

또 안 회장을 기소했던 2022년 11월은 김성태 전 회장 체포 전이라 대북송금 경위의 전모가 드러나지 않았던 때라며 이후 진상을 확인해 항소심 재판부터는 경기도 관련성을 포함해 공소장도 변경됐다고 밝혔습니다.

1심 판결 비판의 구체적 근거를 묻는 질문에 이 대표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화영 판결과 안부수 판결이 뭐가 구체적으로 다르다는 건가요?) …. (언론 지적하셨는데, 재판부가 언론에 휘둘렸다는 건가요?) …."]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이소현/그래픽:김성일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3476 尹지지율 26% ‘정체’…조국, 오세훈, 이재명 중 호감도 순위는? 랭크뉴스 2024.06.21
33475 [속보] 북한군, 북러동맹 발표한 날 또 군사분계선 침범 랭크뉴스 2024.06.21
33474 법원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SK본사 빌딩에서 나가야" 랭크뉴스 2024.06.21
33473 이종섭·신범철·임성근 선서 거부‥"처음부터 왜 이러시나" 신경전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6.21
33472 "문 닫지 말라 부탁했는데"… 환자가 '집단휴진' 의사 고소 랭크뉴스 2024.06.21
33471 은행앱 고령자모드 어르신만 쓴다고?… "NO" 이용자 10명중 3명은 청년 랭크뉴스 2024.06.21
33470 "변화 없으면 돌연사" SK 구조조정 막 올랐다 랭크뉴스 2024.06.21
33469 김유정 앞세워 한국 시장 뚫는다…'연매출 62조' 中기업 정체 랭크뉴스 2024.06.21
33468 합참 “북한군, 어제 또 중부전선 군사분계선 침범…경고사격 후 북상” 랭크뉴스 2024.06.21
33467 더워지니 '워터 레깅스' 뜬다 랭크뉴스 2024.06.21
33466 "제발 돌아오지 마라" 제주도 '길거리 똥' 사건에 본토 중국인들도 '분노' 랭크뉴스 2024.06.21
33465 윤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26%···정치인 호감도, 이재명 위에 오세훈·조국[갤럽] 랭크뉴스 2024.06.21
33464 성폭행범 잡은 '태권도 가족'…"브라보" 美 환호 터졌다 랭크뉴스 2024.06.21
33463 조국 "맥베스와 아내의 최후 온다‥아무도 尹 구하지 않을 것" 랭크뉴스 2024.06.21
33462 [속보]나경원, 23일 국회서 당대표 출마 선언···한동훈·원희룡과 같은 날 랭크뉴스 2024.06.21
33461 북한군, 또 군사분계선 침범…이달 들어 세번째 랭크뉴스 2024.06.21
33460 북한군 어제 또 DMZ 작업중 군사분계선 침범 랭크뉴스 2024.06.21
33459 법원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SK 빌딩서 나가야” 랭크뉴스 2024.06.21
33458 교회 10대 사망사건 공모한 합창단 2명 학대살해죄 적용해 기소 랭크뉴스 2024.06.21
33457 軍 ‘관측포탄’ 아십니까…적 표적지 탐지해 영상 실시간 전송[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4.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