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2건의 특검과 4건의 국정조사 절차를 단독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검찰 수사에 개입하려는 사법 파괴 행위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특검법'과 '동해 유전 개발 국정조사' 등 이른바 '2 특검-4 국정조사'를 공식화했습니다.

우선 야당 단독 법사위에서 '해병대원 특검법' 심사에 착수했고, 오는 21일 입법청문회 개최를 의결했습니다.

청문회 증인도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 12명을 단독으로 채택했습니다.

[정청래/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 "(증인들은) 불출석 시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음을 유념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민주당은 다음 주 본회의를 열고 남은 상임위 구성도 마칠 방침이어서 18개 전체 상임위 독식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의힘의 불법 무노동 생떼 쓰기에 국회 반쪽이 멈춰 있습니다. 국민의힘도 이제 그만 고집 피우고 일하러 나오십시오. 세비가 아깝다는 비판이 들리지 않습니까?"]

국민의힘은 야당이 가져간 11개 상임위원장을 전면 백지화해야 협상할 수 있다는 입장을 천명하면서 1 대 1 공개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민의힘 의원들은 진정으로 국민을 위해서 국회에서 일하고 싶어 합니다. 간단합니다. 원 구성 협상, 원점으로 돌려놓으면 모든 것이 다 풀려나간다…."]

특검과 국정조사, 입법 청문회 등에 대해선 민주당이 이를 빙자해 개별 사건 수사에 개입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이재명 사법 파괴 저지 특위' 위원장 : "야당이 일방적으로 소환해 강요된 답변을 얻고자 증인들을 겁박하려는 행태는 명백한 권한 남용이자 사법 파괴 행위입니다."]

민주당 일각에서 '일방 독주'에 따른 민심 이반 우려가, 국민의힘에선 '7개 상임위'라도 받자는 현실론이 각각 나오는 가운데 여야의 강 대 강 대치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윤재구/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김성일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084 김행·진중권, 라디오방송 중 거친 언쟁…잠시 마이크 꺼지기도 랭크뉴스 2024.03.16
44083 9년 전 '암 투병' 야구소년‥제복 입고 새로운 '마운드'로 랭크뉴스 2024.03.16
44082 황상무 대통령실 수석, ‘회칼 테러’ 언급 “사과드린다” 랭크뉴스 2024.03.16
44081 전국 의대 교수 “25일부터 사직서 제출키로” 랭크뉴스 2024.03.16
44080 공항서 LA다저스 선수단에 날계란 던진 20대 "기분 나빠서" 랭크뉴스 2024.03.16
44079 ‘文정부’ 부동산 국가통계 조작에 檢 “처벌 규정 높여야” 목소리 [서초동 야단법석] 랭크뉴스 2024.03.16
44078 “총선 뒤 고소” “하세요”…김행·진중권, 생방송 중 언쟁에 마이크도 껐다 랭크뉴스 2024.03.16
44077 ‘튤립 버블’ 오명 벗나…돌아온 코인 광풍 랭크뉴스 2024.03.16
44076 민주 "이종명 해외 빼돌리기는 최고 권력의 수사 방해" 랭크뉴스 2024.03.16
44075 삼성전자, 美반도체 보조금 8조원 받는다…정부 당국자 "기대에 상당히 부응" 랭크뉴스 2024.03.16
44074 김부겸 “박용진 배제 결정, 이해 어렵다… 수도권 선거서 악영향“ 랭크뉴스 2024.03.16
44073 ‘칼침 경고’ 황상무, 슬그머니 4줄 사과문…민주 “당장 경질해야” 랭크뉴스 2024.03.16
44072 '하와이 여행' 류준열·한소희 교제 인정... "환승 연애는 아냐" 랭크뉴스 2024.03.16
44071 김부겸 “박용진 배제, 양문석·김우영 막말…가장 큰 위기” 랭크뉴스 2024.03.16
44070 민주 "이종섭 해외 빼돌리기는 최고 권력의 수사 방해" 랭크뉴스 2024.03.16
44069 경찰, 의협 비대위원장 3차 소환 조사…“전공의 복귀하게 대화 열리길” 랭크뉴스 2024.03.16
44068 "여긴 그런거 말하면 싸움나" 충청·호남·토박이 섞인 계양을 [총선 격전지를 가다] 랭크뉴스 2024.03.16
44067 김부겸 “박용진 배제 이해 어렵다”…‘막말’ 양문석·김우영 공천 철회 촉구 랭크뉴스 2024.03.16
44066 전국의대교수 비대위 "25일 사직서 제출…정부가 2000명 증원 방침 풀어야" 랭크뉴스 2024.03.16
44065 김부겸 “박용진 배제 결정, 이해 어렵다… 수도권 선거서 악영향” 랭크뉴스 2024.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