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다음 주 화요일 의료계 총파업에 참여하겠다는 동네 개원의 등의 '신고' 비율이 4%에 그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환자를 겁주지 말아야 한다"며 공개적으로 휴진 불참을 밝히는 의사들도 나타나면서, 집단행동 개시를 앞두고 균열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한의사협회는 오는 18일 '집단 휴진'에 높은 참여가 예상된다고 강조해왔습니다.

[최안나/대한의사협회 대변인 (어제)]
"전국 의사 투표로 결정이 됐습니다. 90.6%라는 놀라운 지지와 73.5%라는 참여 의사에 바탕으로‥"

하지만 정부 집계 결과, 휴진 신고 기한인 어제까지 지자체에 신고서를 낸 병원은 3만 6천300여 곳 중 1천400여 곳, 4%에 그쳤습니다.

일부 개원의들이 신고 없이 동참할 가능성은 있지만, '역대급'이라던 의협의 기대에는 훨씬 못 미치고 있는 겁니다.

불참을 선언하며 지도부에 반기를 드는 의료계 단체들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뇌전증지원병원 협의체는 입장문을 내고 "환자들을 겁주고 위기에 빠뜨리는 행동은 삼가야한다"며, 삭발과 단식 등 차라리 스스로를 희생하는 방식이 맞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분만병의원협회와 아동병원협회도 휴진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신도 소아과 의사인 임현택 의협 회장은 아동병원협회를 겨냥해 "멀쩡한 애를 입원시키면 인센티브를 주는 곳"이라고 맹비난하기도 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가는 서울의대·병원 교수들은 기자 간담회를 자청해 집단행동의 불가피성을 호소했습니다.

[강희경/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회 비상대책위원장]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은 현 의료 사태를 해결하고자 하는, 공익을 위한 것임을 헤아려 주시기를 요청합니다."

정부는 휴일인 모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를 열어 의료계 집단행동 대응책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또 수업을 거부 중인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을 막기 위해, 하반기에 1년치 과정을 몰아 배울 수 있게 하는 등 '비상 학사운영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영상편집 : 유다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350 야당 “김건희 여사, 포토라인 피해 검찰과 약속대련” 랭크뉴스 2024.07.21
32349 김병환 후보자, 이재명표 25만원 민생지원금 두고 “재정 지속가능성 해칠 우려” 랭크뉴스 2024.07.21
32348 “트럼프 총격범 차량서 사제 폭발물 발견…학살 준비한 듯” 랭크뉴스 2024.07.21
32347 [단독] 김건희 여사 조사, 이원석 검찰총장에게 사후 보고 랭크뉴스 2024.07.21
32346 [위고비쇼크] 위고비보다 젭바운드? “약효 단순 비교 어려워…직접 비교 임상시험은 진행 중” 랭크뉴스 2024.07.21
32345 [단독] 참전용사에 제공할 도시락비로 12번 음주회식한 국방부 중령 랭크뉴스 2024.07.21
32344 서울시 "북한 오물풍선 서울 상공 진입‥발견시 군부대·경찰 신고" 랭크뉴스 2024.07.21
32343 "트럼프 키스하려는데, 고개 돌린 멜라니아"…다시 불화설 '모락모락' 랭크뉴스 2024.07.21
32342 잠수함 닮은 암초에 긴급출동…해수부, 표지 설치 랭크뉴스 2024.07.21
32341 트럼프 키스 피한 멜라니아?…전대 직후 '부부 불화설' 또 모락 랭크뉴스 2024.07.21
32340 中 고속도로 교량 붕괴…‘차 25대 추락, 43명 사망·실종’ 랭크뉴스 2024.07.21
32339 “나는 살기위해 가출했다”…가정 안도, 가정 밖도 위험한 10대들 [창+] 랭크뉴스 2024.07.21
32338 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검찰 조사에 "김 여사 법률대리인이 입장 밝힐 것" 랭크뉴스 2024.07.21
32337 "한국 오는 외국인 이곳에 꼭 간다?"…예약건수 5배 증가한 여기는 어디? 랭크뉴스 2024.07.21
32336 싸이 흠뻑쇼, 돌풍에 무대 조명 ‘쿵’…과천 공연 악천후 중단 랭크뉴스 2024.07.21
32335 "한국 오는 외국인 이곳에 꼭 간다?"…에약건수 5배 증가한 여기는 어디? 랭크뉴스 2024.07.21
32334 검찰, 어제 검건희 여사 제3의 장소에서 12시간 비공개 대면조사 랭크뉴스 2024.07.21
32333 올특위 해체론에도 "유지하겠다"… 교수들은 '전공의 교육 거부' 랭크뉴스 2024.07.21
32332 트럼프 "김정은에게 긴장 풀고 양키즈 경기나 보자고 했다" 랭크뉴스 2024.07.21
32331 [위고비쇼크] 위고비보다 젭바운드? “연구 결함 커…비만약 선택 간단치 않아” 랭크뉴스 2024.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