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의 한 대학 병원에서 의료진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한수빈 기자


전국 20개 의대 교수가 모인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14일 비공개 총회를 열고 이달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추진하는 휴진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의비는 “전공의들의 안전을 지키고 의료 시스템을 정상적으로 되돌리기 위해 18일 예정된 단체 행동에 참여하는 것을 재확인했다”며 “전의비 소속 대부분 대학들의 참여를 확인했고, 아직 설문을 마치지 않은 대학(교수)들도 의협 회원으로서 개별적으로 참여 예정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이날 밝혔다.

그러면서 “각 병원에서는 추가 휴진 계획을 논의 중”이라며 “구체적인 기간과 시작 날짜 등 휴진을 어떻게 이어갈지는 향후 더 논의할 사항”이라고 했다. 전의비는 “환자의 건강을 위해 휴진하더라도 응급실과 중환자실의 기능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지난 9일 전 회원의 약 73.5%(5만2015명)이 휴진을 포함한 집단행동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투표 결과를 공개하며 18일 전면 휴진과 총궐기대회 개최를 선언했다.

앞서 전국 대학병원에서 집단 휴진 선언이 잇따라 발표됐다. 지난 13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휴진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충북대·울산대·가톨릭대·성균관대·고려대 의대 등이 휴진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서울대와 연세대 의대는 각각 오는 17일과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예고했다.

전의비 관계자는 “얼마 전부터 대학 별로 휴진 계획을 각각 발표하고 있어 단체 차원에서 참여 의사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18일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병·의원들에 대한 휴진 여부를 살피고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할 예정이다. 휴진한 의료 기관은 정당한 휴진 사유가 없을 시 의료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의료연대 “전면휴진 무리수 철회하고, 대통령은 공공의료 대책 마련하라”서울대 의대를 비롯한 의대 교수와 의협 등이 다음 주부터 집단 휴진을 예고하자 병원 노동자들이 집단 휴진 철회를 요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14일 서울 종...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406141357001

의협 휴진 예고한 18일 ‘휴진 신고’ 병·의원 1463곳, 전체 4% 불과대한의사협회(의협)가 단체 휴진을 예고한 이달 18일에 쉬겠다고 사전 신고한 병·의원이 전체의 4%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는 18일 당일 휴...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406141726001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3201 “그렇게 어려운 것 해냈다”는 검사들...총장은 무얼 더 할 수 있나 랭크뉴스 2024.07.23
33200 “변사체 떠내려 왔어요” 보령 독산해수욕장서 남성 시신 2구 발견 랭크뉴스 2024.07.23
33199 ‘어차피 대통령은 트럼프’ 뒤집히나...심상치 않은 해리스 돌풍 랭크뉴스 2024.07.23
33198 대법관 후보 딸, 아빠 돈으로 산 주식 아빠에게 되팔아 63배 차익 랭크뉴스 2024.07.23
33197 김용원, 인권위원장 탈락하자 "후보추천위 잡스럽고 엽기적" 랭크뉴스 2024.07.23
33196 오늘도 중부 곳곳 비…오전까지 시간당 30mm 안팎 강한 비 [930 날씨] 랭크뉴스 2024.07.23
33195 트럼프 두렵다…우크라, 채권단과 28조원 채무조정 신속합의 랭크뉴스 2024.07.23
33194 환자단체, '새 전공의 지도 거부' 교수들에 "몰염치한 학풍" 랭크뉴스 2024.07.23
33193 캠프 패싱한 채 SNS로 사퇴 발표한 바이든... "머스크의 승리" 랭크뉴스 2024.07.23
33192 아들 결혼에 4500억 쓰는 亞 최대부호 있는데…실업자 넘쳐 청년들은 공무원에 '올인' 하는 '이 나라' 왜? 랭크뉴스 2024.07.23
33191 “연돈볼카츠 논란은 오해가 불러온 것”...백종원 직접 해명 나섰다 랭크뉴스 2024.07.23
33190 [속보]‘어차피 대통령은 트럼프’ 뒤집히나...심상치 않은 해리스 돌풍 랭크뉴스 2024.07.23
33189 [영상] 에어컨 없는 파리올림픽, ‘에어 택시’는 뜬다? 랭크뉴스 2024.07.23
33188 ‘n번방’ 조주빈이 낸 헌법소원에 헌재 “강제추행 ‘합헌’” 랭크뉴스 2024.07.23
33187 '생산 차질이 목표'인 삼성전자 노조, 오늘 사측과 임금교섭 랭크뉴스 2024.07.23
33186 변호사도 "비싸서 못 먹겠다" 보이콧 움직임에 맥도날드 5달러 한정메뉴 이달까지 판다더니 결국… 랭크뉴스 2024.07.23
33185 챔피언 벨트 두르고 "잊을 수 없는 하루"…유승준 깜짝 근황 랭크뉴스 2024.07.23
33184 ‘부채도사’ 코미디언 장두석 별세 랭크뉴스 2024.07.23
33183 국힘 전대 디데이…폭로전에 김건희·계파갈등만 남아 랭크뉴스 2024.07.23
33182 가장 쓸데없는 게 넷플릭스 걱정? 콘텐츠 안 봐도 구독 많아 랭크뉴스 2024.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