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연합뉴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동해가스전 ‘대왕고래 프로젝트’와 관련해 “지질학적으로 봤을 때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도 해양 주권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동해 가스전을 발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14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에너지미래포럼에 연사로 나서 ‘에너지의 미래와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일본과 중국을 언급하며 이번 석유가스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국가가 석유, 가스 등 자원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만 아무것도 안 하고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2년 전부터 우리도 광개토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동해 심해 쪽으로 가야 한다는 전략을 세웠지만 아직 경험과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며 “우리도 데이터를 확보하고 해양 주권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동해 가스전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탐사로 산유국 대열에 합류한 이스라엘을 교훈 사례로 들었다. 그는 “이스라엘은 멈추지 않고 심해로 가면서 대형 가스전을 발견해 지금은 가스 수출국이 됐다”며 “그동안 탐사를 위해 21공을 뚫었는데 우리는 그동안 1000m 넘게 시추한 게 2개에 불과하다. 꾸준히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시추 단계 이후로 답변을 미뤘다. 김 사장은 “실제 프로젝트에 착수할지는 시추를 해봐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음파로 측정해 3D 이미지로 분석하고 시추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는 초음파 검사를 한 단계인데 지질학적으로 봤을 때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연말 첫 탐사를 앞두고 예산 확보와 관련된 질문에는 “국회를 설득해 관련 예산을 얻는 것이 플랜 A이고 그 밖에 다양한 방법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해외 메이저 기업과도 대화를 주고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606 기흥역서 연기 발생해 승객 대피…2시간 만에 정상화 랭크뉴스 2024.07.22
32605 [단독] 진화하는 학폭…‘킥보드 셔틀’ 중학생 3명 경찰 수사 랭크뉴스 2024.07.22
32604 “내 딸 이예람, 잘 가…우린 계속 싸울 거야” 랭크뉴스 2024.07.22
32603 대북전단-오물풍선-확성기 악순환…접경 군사충돌 우려 커져 랭크뉴스 2024.07.22
32602 [사설] 檢 김여사 대면조사…특별감찰관 임명해 의혹 원천 차단해야 랭크뉴스 2024.07.22
32601 ‘정봉주 1위’에 민주당 당황… 이재명, 김민석 순위에 “이해 안 돼” 랭크뉴스 2024.07.22
32600 “조명 떨어져” 싸이 공연 중단…충주서 차량 돌진 뒤 살인 랭크뉴스 2024.07.22
32599 또 검찰총장 패싱 논란… “이원석 총장, 이 상황 깊이 고심” 랭크뉴스 2024.07.22
32598 조각상 매달려 입맞추고 음란행위…이탈리아 뒤집은 여성 행동 랭크뉴스 2024.07.22
32597 역대급 대미흑자 표적되나… “트럼프, 한·미FTA 흔들 수도” 랭크뉴스 2024.07.22
32596 김건희 여사 비공개 조사 장소, 종로 대통령경호처 부속청사 랭크뉴스 2024.07.22
32595 5대 은행 가계대출 이달에만 3조6000억 늘어… 연내 5% 증가 전망 랭크뉴스 2024.07.22
32594 ‘김건희 소환 강조’ 검찰총장, 10시간 뒤에야 ‘출장 조사’ 알았다 랭크뉴스 2024.07.22
32593 김건희 비공개 출장조사…‘소환 강조’ 검찰총장, 10시간 뒤 알았다 랭크뉴스 2024.07.22
32592 대통령실, ‘김건희 검찰 조사’ 침묵…“변호인에 확인해라” 미뤄 랭크뉴스 2024.07.22
32591 [사설] '총장 패싱'하고 김여사 출장 조사, 서울지검 이상한 행보 랭크뉴스 2024.07.22
32590 영암 135mm 국지성 폭우…“2시간 만에 아수라장” 랭크뉴스 2024.07.22
32589 ‘김건희 소환 강조’ 검찰총장 패싱…‘도이치·명품백’ 조사도 5시간씩만 랭크뉴스 2024.07.22
32588 국민의힘 '진흙탕 전대'에 차별화 꾀하는 오세훈 랭크뉴스 2024.07.22
32587 기습폭우에 전남 영암 쑥대밭‥한쪽에선 폭염특보 랭크뉴스 2024.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