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찰 출석···‘김 여사 입장 표명’ 요구
“대통령기록물 보존? 내가 부끄러워”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최재영 목사가 명품 가방을 건넨 사건과 관련해 가방을 준비하고 몰래 촬영한 전달 장면을 보도한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가 14일 오전 피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영등포경찰서로 출석하기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제기한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가 경찰 조사에 출석해 “명품 가방을 이제 돌려달라”며 “김 여사가 직접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 기자는 14일 오전 10시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해 “제 돈으로 산 명품 가방을 대통령기록물로 보존한다고 한다는데 제가 다 부끄럽다”며 “전 싫으니 이제 돌려달라”고 밝혔다. 그는 “김 여사는 침묵하지 말고 입장을 밝히고 처벌받겠다고 말해 달라”고 했다.

이날 오후 3시40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 기자는 “최 목사와 언더커버(위장 수사) 취재한 것을 인정하는지를 많이 질문했다”며 “김 여사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는 공익적 목적으로 취재·보도한 것이라 해명했다”고 밝혔다.

서울의소리는 지난해 11월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폭로했다. 당시 서울의소리는 2022년 9월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전하며 이를 손목시계에 달린 카메라로 몰래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 기자는 당시 최 목사가 전한 명품 가방과 김 여사를 몰래 촬영한 카메라를 직접 준비한 인물이다.

이번 경찰 조사는 지난 2월 한 시민단체가 최 목사와 서울의소리 관계자 등을 주거침입·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전날에는 이 기자와 같은 혐의로 고발된 최재영 목사가 6시간30분간 경찰 조사를 받았다. 최 목사는 경찰 조사에 출석해 “국민권익위는 제가 외국인이라 제가 건넨 선물은 국가기록물에 해당하고 신고 의무가 없다고 하는데, 법이 의미하는 외국인은 외국 장관·대통령이지 일반인이 아니다”라며 “조항의 해석이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최재영 “대통령실 과장과 김건희 비서 핸드폰·컴퓨터 압수하면 다 드러나”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네고 이를 몰래 촬영한 최재영 목사가 13일 경찰 조사에 출석했다. 최 목사는 “김 여사 측근을 압수수색하면 모든 진실이 ...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406131140001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3269 “출장조사에 휴대폰까지 뺏긴 검찰”…야, ‘김건희 특검 외길’ 목청 랭크뉴스 2024.07.23
33268 "뷔페가 2만원밖에 안한다고?"…"가족·친구들 모임 내가 쏜다" 랭크뉴스 2024.07.23
33267 이원석 검찰총장 "尹 탄핵청문회 불출석…법치주의 침해" 랭크뉴스 2024.07.23
33266 "알리 등 중국 e커머스 짝퉁 천지"…루이비통·샤넬 등 명품도 수두룩 랭크뉴스 2024.07.23
33265 [속보] 이원석 검찰총장 “윤 대통령 탄핵청문회 불출석…법치주의 침해” 랭크뉴스 2024.07.23
33264 "시신 떠내려왔다"…보령 해수욕장서 男시신 2구 발견,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7.23
33263 임성근, "전직 경호처 직원 부대 초청"… 청문회 증언 하루 만에 번복 랭크뉴스 2024.07.23
33262 윤 대통령, 체코 원전 특사단 파견…“친서 전달, 후속 논의” 랭크뉴스 2024.07.23
33261 내일 아침까지 장맛비, 남부지방 폭염특보 강화 랭크뉴스 2024.07.23
33260 “고향간다”며 사라진 치매 노인… 열차 출발 1분 전 찾았다 랭크뉴스 2024.07.23
33259 정부 "의대교수 수련 보이콧에 유감... 의료개혁에 더 집중할 때" 랭크뉴스 2024.07.23
33258 빗물 고립되고 간판 뜯기고…강풍 동반 호우에 전국서 피해 속출 랭크뉴스 2024.07.23
33257 "엄마, 폭염이야 밭일 가지마" '자녀경보' 만든 기상청 김연매 사무관 랭크뉴스 2024.07.23
33256 北 "트럼프, '미련' 부풀려…미북관계, 美에 달려있다" 랭크뉴스 2024.07.23
33255 이숙연 20대 딸, 父 돈으로 주식 사고 되팔아 3.8억 이득 랭크뉴스 2024.07.23
33254 해리스 '매직넘버' 달성…돈줄 끊겼던 민주당엔 1100억 쏟아졌다 랭크뉴스 2024.07.23
33253 대통령실, 金여사 조사장소 논란에 "수사중 사안 말할 수 없어" 랭크뉴스 2024.07.23
33252 대법관 후보 딸의 ‘아빠 찬스’… 주식 투자 차익 4억 랭크뉴스 2024.07.23
33251 [속보]검찰총장 "尹 탄핵청문회 불출석…수사 중 사안 증언 못해" 랭크뉴스 2024.07.23
33250 박은정, '윤석열-김건희 쌍특검법' 발의 "검찰 출장조사로 의혹 증폭" 랭크뉴스 2024.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