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최안나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의대정원 증원사태 대응방안 논의를 위한 제4차 비공개 연석회의'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오는 18일 집단 휴진을 선언한 가운데, 실제 휴진 신고를 한 병·의원은 전체의 4%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8일 당일 휴진을 신고한 의료기관은 총 1463곳이다. 전체 명령 대상 의료기관(3만6371곳)의 4.02%다.

앞서 의협은 지난 4∼7일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집단행동 찬반 입장을 물은 결과, 대정부 투쟁에 대한 ‘압도적 지지’가 있었다고 했다. 당시 투표 참여자 7만800명 중 90.6%(6만4138명)가 의협의 투쟁을 지지했다. 또 73.5%(5만2015명)는 휴진 등 집단행동에 동참하겠다고 했다. 다만 복지부 조사상 휴진 참여율은 한 자릿수로 나타났다.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18일 전체 의료기관에 대해 의료법 제59조 제2항에 따른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한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이 휴진 신고를 했더라도 정당한 사유가 없으면 당일 진료를 해야 한다. 또 59조 1항이 명시한 ‘진료명령’과 ‘휴진 신고 명령’도 발령했다. 이 조항을 위반하면 ▲업무정지 15일의 행정처분(1항 위반) ▲업무정지 15일의 행정처분 및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2항 위반)에 처할 수 있다.

의사 출신 與 인요한, 의협 회장 만나 “소통 시작”
한편 여당인 국민의힘은 임현택 의협 회장을 만나 집단 휴진 방침에 우려를 표했다. 국민의힘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인 인요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임 회장과 40여분 간 면담을 했다. 인 의원은 면담을 마친 뒤 취재진에 “현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해결할 건지 진지한 대화를 했다”며 “소통이 시작됐다”고 했다. 임 위원장도 “이해의 폭을 넓히는 상당히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1635 [해외칼럼]해리스의 강점 ‘검찰 출신’ 랭크뉴스 2024.07.30
31634 한동훈, 공언했던 특검법 차일피일…야권 “우리가 발의하겠다” 랭크뉴스 2024.07.30
31633 현대차, 하이브리드 우선 전략으로 선회… GM·포드도 전기차 속도 조절한다 랭크뉴스 2024.07.30
31632 “순살치킨서 뼈 나와도 식당 잘못 없어” 美법원 판결 랭크뉴스 2024.07.30
31631 '첫 金' 오상욱·오예진 받는다...오메가가 선물한 시계, 가격 깜짝 랭크뉴스 2024.07.30
31630 중증은 대학병원, 경증은 동네병원으로… K의료 ‘뉴 노멀’ 온다 랭크뉴스 2024.07.30
31629 만리장성에 가로막혔지만, 아직 안 끝났다···임종훈·신유빈 “동메달 결정전에 집중”[파리올림픽] 랭크뉴스 2024.07.30
31628 할머니 유언에 日국적 버리고 한국행…허미미 값진 銀 랭크뉴스 2024.07.30
31627 대이변 주인공 최세빈 4위…우크라 펜싱 여제에 역전패 랭크뉴스 2024.07.30
31626 독립운동가 후손 허미미 은메달…한국 여자 유도 8년 만에 올림픽 메달 랭크뉴스 2024.07.30
31625 金金金…한국 男 양궁, 올림픽 3연패 '금자탑' [올림픽] 랭크뉴스 2024.07.30
31624 열심히 외운 애국가 못 부른 허미미 “다음엔 꼭 금메달 딸 거예요” 랭크뉴스 2024.07.30
31623 만리장성에 가로막혔지만, 아직 안 끝났다…임종훈·신유빈, “동메달 결정전에 집중하겠다”[파리올림픽] 랭크뉴스 2024.07.30
31622 [올림픽] 분위기 탄 대한민국, 대회 사흘째에 금메달 5개 목표 달성(종합) 랭크뉴스 2024.07.30
31621 등산하다 주운 40년 된 콜라…호기심에 마셔봤더니 “이런 맛이?” 랭크뉴스 2024.07.30
31620 여자 사브르 최세빈, 프랑스에 석패…동메달 결정전 진출 랭크뉴스 2024.07.30
31619 해리스, '아이오와 임신6주 후 낙태금지'에 "트럼프금지법" 공세 랭크뉴스 2024.07.30
31618 남자 양궁 올림픽 3연패 달성… 韓선수단 벌써 金 5개 랭크뉴스 2024.07.30
31617 [영상][하이라이트] “AI인가…압도적” 양궁 남자단체전 8강부터 결승까지 무해설판 랭크뉴스 2024.07.30
31616 중국 경기 심상치 않다…버버리 땡처리 이어 베이징 사무실 임대료도 뚝 랭크뉴스 2024.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