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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주리에 있는 월마트 매장에서 찍힌 영상이 미국에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한 남성이 자율계산대(셀프 계산대)에서 물건을 카트로부터 비닐봉투로 옮겨 담는 영상인데, 이 남성이 물건의 바코드를 계산대에 스캔하지 않고 있었던 겁니다.

이 영상을 찍은 사람은 "물건을 다 훔치고 있다. 한 개도 스캔하지 않는다."라고 말합니다.

이 영상은 틱톡과 인스타그램, 유튜브, X 등 유명 소셜미디어로 퍼져나갔고, X에서만 6월 4일 현재 천6백만 번 가까이 조회됐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남성은 도둑이 아니었습니다.

이 남성은 그날 월마트 배달원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배달원 휴대전화에 상품 목록이 담긴 바코드가 전송되는데, 배달원은 이 휴대전화만 계산대에 스캔하고 물건 하나하나는 따로 스캔할 필요가 없는 겁니다.

더구나 이 영상에는 중요한 게 하나 빠졌습니다.

이 남성이 배달 품목을 다 비닐봉투에 옮긴 후에는 자신이 어머니 날을 맞아 아내를 위해 산 장미 24송이를 계산했는데, 이 부분은 영상에 담기지 않은 겁니다.

'영상 봤느냐'는 질문을 계속 받았다는 이 남성, 이젠 정상 생활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합니다.

맥락을 파악하기 힘든 짧은 영상에 현혹돼서는 안 된다는 걸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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