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미국 미주리에 있는 월마트 매장에서 찍힌 영상이 미국에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한 남성이 자율계산대(셀프 계산대)에서 물건을 카트로부터 비닐봉투로 옮겨 담는 영상인데, 이 남성이 물건의 바코드를 계산대에 스캔하지 않고 있었던 겁니다.

이 영상을 찍은 사람은 "물건을 다 훔치고 있다. 한 개도 스캔하지 않는다."라고 말합니다.

이 영상은 틱톡과 인스타그램, 유튜브, X 등 유명 소셜미디어로 퍼져나갔고, X에서만 6월 4일 현재 천6백만 번 가까이 조회됐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남성은 도둑이 아니었습니다.

이 남성은 그날 월마트 배달원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배달원 휴대전화에 상품 목록이 담긴 바코드가 전송되는데, 배달원은 이 휴대전화만 계산대에 스캔하고 물건 하나하나는 따로 스캔할 필요가 없는 겁니다.

더구나 이 영상에는 중요한 게 하나 빠졌습니다.

이 남성이 배달 품목을 다 비닐봉투에 옮긴 후에는 자신이 어머니 날을 맞아 아내를 위해 산 장미 24송이를 계산했는데, 이 부분은 영상에 담기지 않은 겁니다.

'영상 봤느냐'는 질문을 계속 받았다는 이 남성, 이젠 정상 생활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합니다.

맥락을 파악하기 힘든 짧은 영상에 현혹돼서는 안 된다는 걸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336 싸이 흠뻑쇼, 돌풍에 무대 조명 ‘쿵’…과천 공연 악천후 중단 랭크뉴스 2024.07.21
32335 "한국 오는 외국인 이곳에 꼭 간다?"…에약건수 5배 증가한 여기는 어디? 랭크뉴스 2024.07.21
32334 검찰, 어제 검건희 여사 제3의 장소에서 12시간 비공개 대면조사 랭크뉴스 2024.07.21
32333 올특위 해체론에도 "유지하겠다"… 교수들은 '전공의 교육 거부' 랭크뉴스 2024.07.21
32332 트럼프 "김정은에게 긴장 풀고 양키즈 경기나 보자고 했다" 랭크뉴스 2024.07.21
32331 [위고비쇼크] 위고비보다 젭바운드? “연구 결함 커…비만약 선택 간단치 않아” 랭크뉴스 2024.07.21
32330 김건희 여사, 어제 정부 보안청사서 새벽까지 12시간 조사받았다 랭크뉴스 2024.07.21
32329 초등학생들의 ‘심상치 않은’ 제보…“마을이 또 물에 잠겼어요” [주말엔] 랭크뉴스 2024.07.21
32328 북, 9번째 오물풍선 띄웠다…합참은 사흘째 확성기 방송 랭크뉴스 2024.07.21
32327 트럼프 키스 피한 멜라니아?…다시 불 붙는 ‘불화설’ 랭크뉴스 2024.07.21
32326 검찰, 김건희 여사 어제 비공개 대면조사 랭크뉴스 2024.07.21
32325 [단독] 주택·일반용 전기요금 체납액 1000억 육박···3년간 55% ↑ 랭크뉴스 2024.07.21
32324 매달 닭 2마리씩 먹는 한국인…中·日보다 많이 먹어 랭크뉴스 2024.07.21
32323 김병환 후보자 “산업은행 부산 이전 집중해야” 랭크뉴스 2024.07.21
32322 합참 "북한 오물풍선 또 부양…경기북부지역으로 이동중" 랭크뉴스 2024.07.21
32321 결국 김여사 검찰청에 못 불렀다 "제3의 장소에서 비공개 조사" 랭크뉴스 2024.07.21
32320 집에서 아내 살해 50대 붙잡혀…경찰 "범행 경위 등 조사 중" 랭크뉴스 2024.07.21
32319 中 고속도로 교량 붕괴…‘차 25대 추락, 33명 사망·실종’ 랭크뉴스 2024.07.21
32318 3호 태풍 ‘개미’, 다음 주 금요일 중국 상하이 부근 상륙할 듯 랭크뉴스 2024.07.21
32317 [스트레이트 예고] 그 지하철 뒤편, 암세포가 자라고 있었다 랭크뉴스 2024.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