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마약 상습투약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 씨.

어제 열린 공판에서 오씨 측 변호인은 "모두 자백한다"며 필로폰 투약 등 마약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오 씨는 최초 보도 당시 "분명히 마약을 하지 않았다, 언론사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혐의를 부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재판에 넘겨진 뒤에야 혐의를 인정한 겁니다.

오 씨는 2022년 11월경부터 11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고, 후배 야구선수 등에게 대리처방을 받아달라고 압박해 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 2천여 정을 산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쟁점은 오 씨의 폭행과 협박 혐의로도 옮겨붙고 있습니다.

오 씨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진 전 연인 A씨는 지난 11일 공판에서, 신고 당일 오 씨와 있었던 일들을 털어놨습니다.

A씨는 "오 씨에게 약을 사주느라 돈을 다 탕진했다, 그를 위해 가족과 지인에게까지 수면제 대리처방을 부탁했다"며 "이제 멈추고 싶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그래서 오 씨에게 자수를 권하기 위해 찾아갔는데, 오 씨가 돌연 망치를 꺼내들어 자신의 휴대폰을 5차례 내리쳤고, 멱살도 붙잡는 등 폭행과 협박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A씨 역시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된 상태였는데, 검사는 A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습니다.

재판에서 오 씨는 필로폰 투약과 A씨의 휴대전화를 부순 건 인정했지만 보복 폭행은 부인했고, 변호인도 "A씨가 오히려 소리를 지르는 등 흥분한 상태였다"는 취지로 반박했습니다.

오 씨의 다음 공판은 다음 달 19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디스패치)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1556 “한국 마약청정국 끝, 이제 ‘내 새끼’가 하는 단계 온다” 랭크뉴스 2024.07.19
31555 변호사가 사생활 제보…변협 “직권조사 개시” 랭크뉴스 2024.07.19
31554 청문회장 입장하다 얼굴 멍 든 전현희… 시작부터 충돌로 얼룩진 '尹 탄핵 청원' 청문회 랭크뉴스 2024.07.19
31553 ‘5살 아이 의식불명’ 양주 태권도 관장 송치…“예뻐하는 아이” 눈물 랭크뉴스 2024.07.19
31552 최태원 “2~3년 안에는 엔비디아 적수 없을 것… AI 골드러시 지속돼야” 랭크뉴스 2024.07.19
31551 ‘대통령 탄핵청원 청문회’ 물리적 충돌···전현희 “허리·발 통증” 송석준 “우리도 다쳤다” 랭크뉴스 2024.07.19
31550 바이든, 대선 포기 받아들이나…펠로시마저 “곧 설득될 것” 랭크뉴스 2024.07.19
31549 [속보] 트럼프 "미국 사회에서 불화와 분열 치유돼야" 랭크뉴스 2024.07.19
31548 바이든 '하차 초읽기' 들어갔나‥"이제 시간문제" 대선판 분수령 랭크뉴스 2024.07.19
31547 제주 식당 찾은 해군 장병들…3시간 뒤 벌어진 일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7.19
31546 [단독] 임기훈, 박정훈 대령 입건 이틀 뒤 국방부 최소 3차례 방문 랭크뉴스 2024.07.19
31545 트럼프 "美 분열 치유돼야"…피격 닷새만에 대선후보 수락 랭크뉴스 2024.07.19
31544 [단독] 요양병원 환자에게 마약류 건넨 중국인 간병인 체포 랭크뉴스 2024.07.19
31543 변호사가 사생활 제보…변협 “직권조사 검토” 랭크뉴스 2024.07.19
31542 미 바이든 ‘하차 초읽기’ 들어갔나…“이제 시간문제” 대선판 분수령 랭크뉴스 2024.07.19
31541 최태원 “향후 2~3년간 엔비디아 무너뜨릴 적수는 없다… AI 골드러시 지속돼야” 랭크뉴스 2024.07.19
31540 이준석 "내게 ‘왜 조민과 결혼했냐’ 따지는 어르신들 많다”며 분노…이 ‘한마디’ 했다 랭크뉴스 2024.07.19
31539 '윤석열 탄핵 VS 이재명 구속' 양극화 정치... 권력을 나눠야 끝난다 랭크뉴스 2024.07.19
31538 尹지지율, 4%p 올라 29%…체코 원전 잭팟에 석달만에 최고치 랭크뉴스 2024.07.19
31537 “투뿔도 할인”…한우 살리는 ‘소(牛)프라이즈’? [한우]④ 랭크뉴스 2024.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