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의소리 이명수, 경찰 출석
“디올백, 샤넬 화장품 내 돈 주고 산 것”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가 14일 오전 피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영등포경찰서로 출석하기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보도한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가 14일 경찰에 소환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건조물침입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된 이 기자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 기자는 이날 경찰에 출석하며 기자들과 만나 “디올백과 샤넬 화장품은 제가 제 돈으로 사준 것”이라며 “명품백을 대통령기록물로 보존한다니 제가 다 부끄럽고 싫다. 이제 돌려달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여사는 호위무사들에 숨어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자신의 정확한 입장을 밝혀달라”며 “그리고 스스로 처벌을 받겠다고 말씀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기자는 지난 2월 한 보수 단체로부터 주거침입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 당했다. 그는 2022년 9월 김 여사에게 건넬 명품가방과 화장품 등을 구입해 최재영 목사에게 전달하고, 몰래카메라를 준비해 선물을 건네는 장면을 촬영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기자가 명품가방 등을 구매하고 선물한 경위와 취재·보도 과정, 최 목사와의 소통 내용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함께 고발된 최 목사도 전날 영등포서에 출석해 6시간30분에 걸쳐 조사를 받았다. 최 목사는 경찰 조사에 앞서 “이 사건의 본질은 김 여사가 검증과 취재 차원에서 제공한 선물을 무분별하게 다 받았다는 것”이라며 “제가 받을 처벌이 있다면 얼마든지 받겠다. 김 여사 역시 포토 라인에 서서 정확하게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1182 하루만에 꺾인 '트럼프 효과' 비트코인 6만8000달러 붕괴 랭크뉴스 2024.07.29
31181 미열∙식욕부진 감기로 착각…성 접촉 때 감염되는 이 병 [건강한 가족] 랭크뉴스 2024.07.29
31180 과학수사로 찾아낸 성폭행 흔적…"끝까지 파보자" 검사 끈기 랭크뉴스 2024.07.29
31179 트럼프 대 해리스…미 대선 전면에 ‘문화전쟁’ 부상[미 대선 D-100] 랭크뉴스 2024.07.29
31178 ‘10연패 신화’ 한국 양궁은 강했다···여자 단체전, 슛오프서 또다시 웃으며 ‘금’ 랭크뉴스 2024.07.29
31177 과방위, 이진숙 청문보고 채택논의…사실상 청문회 연장전 랭크뉴스 2024.07.29
31176 새마을금고 2000억 PF 부실 터지나… 부산 옛 한진중공업 부지 개발사업 ‘파행’ 랭크뉴스 2024.07.29
31175 [단독] 최, 작년 4월 “가방 왜 안 쓰시나” 카톡… 김 “순방 준비로 문자 수백개 확인 못해” 랭크뉴스 2024.07.29
31174 정부, 오늘 '티메프 사태' 피해 방지책 논의 랭크뉴스 2024.07.29
31173 [특산물 임장] 미분양 무덤에서 ‘일산 가성비’ 단지로 변신한 ‘일산 위브더제니스’ 랭크뉴스 2024.07.29
31172 화성 공장 불 14시간째 진화 중…청양 불탄 집서 ‘2명 사망’ 랭크뉴스 2024.07.29
31171 강제동원 인정 빠진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정부 외교 실패” 랭크뉴스 2024.07.29
31170 충격 탈락 황선우, "아쉽지만 수영 인생 끝나는 건 아냐...다음 경기 준비" 랭크뉴스 2024.07.29
31169 “개딸들 민주당 점령” 발언에 “수박 또라이” 욕먹은 김두관 랭크뉴스 2024.07.29
31168 여자 양궁, ‘올림픽 단체전 10연패’ 새 역사 쓰다! 랭크뉴스 2024.07.29
31167 세계 각지서 부상하는 NPU 기업… 한국·미국·이스라엘 ‘3파전’ 구도 랭크뉴스 2024.07.29
31166 [올림픽] 여서정, 도마 4위로 결선 진출‥북한 안창옥은 5위 랭크뉴스 2024.07.29
31165 [르포] 방문판매 새 옷 입은 아모레… 제주色 담은 카페로 찾아왔다 랭크뉴스 2024.07.29
31164 사흘 내내 '빵싸움'만 했다…"빵문회" 욕 먹은 이진숙 청문회 [현장에서] 랭크뉴스 2024.07.29
31163 [단독] 장기근속 국가 공무원에 ‘특별휴가’ 19년 만에 부활 추진 랭크뉴스 2024.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