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 관련 브리핑이 끝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14일 “기존의 학사운영 틀에 얽매이지 않고 학생들이 원활하게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대학과 협의하겠다”며 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해 수업을 거부 중인 의대생들에게 거듭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지난 12일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이 보낸 대정부 건의문을 수용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대학이 탄력적인 학사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1학기에 학생들이 이수하지 못한 과목을 2학기에 추가 개설하거나 학기 말에 유급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학년도 말까지 수업 결손을 보충하면 그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운영을 유연하게 전환하는 방안 등을 예시로 들었다. 또 추가 학기를 통해 수업 기간을 확보하고 학년 간 교육과정을 일부 개편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 장관은 동맹휴학 승인은 없다는 방침을 재차 밝혔다. 이 장관은 “학생들이 정부 정책에 반대하여 집단적으로 진행한 동맹휴학 신청에 대하여 대학의 승인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만약 동맹휴학 승인이 이루어질 경우에는 해당 대학에 대한 면밀한 점검 등을 통해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별 학생의 수업 복귀를 막는 집단적 행위나 위협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했다.

이 장관은 학생들에게 “만약 계속해서 집단행동을 이어간다면 의료인으로서 꿈을 실현하는 과정이 지체될 수 있고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며 “학생 개인으로서뿐만 아니라 예비 의료인으로서 보다 책임감 있는 선택을 해주기를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5831 동남아 방문 때, 가장 무서운 사람은 '한국인' [아침을 열며] 랭크뉴스 2024.06.18
35830 기초수급가정 20대 배달 청년, 불법유턴 택시에 참변 랭크뉴스 2024.06.18
35829 "울고 토하고 기절까지" 놀이기구 고장에 혼비백산 랭크뉴스 2024.06.18
35828 [단독] 신세계·CJ 동맹發 '택배산업 지각변동'…롯데 3위로 밀리나 랭크뉴스 2024.06.18
35827 "인권장사치" 김용원 인권위원 "여성 접객원 술시중이 무슨 단속대상이냐" 랭크뉴스 2024.06.18
35826 “국장서 가치투자는 꿈”… 거래 절반이 ‘용돈벌이용 단타’ 랭크뉴스 2024.06.18
35825 대통령실, 푸틴 24년만의 방북에 "상황 면밀히 주시" 랭크뉴스 2024.06.18
35824 여야, 또 '빈손 회동'‥연일 청문회 예고로 압박 나선 민주당 랭크뉴스 2024.06.18
35823 최태원 이혼 판결문 수정…노소영 재산 분할액도 바뀌나 랭크뉴스 2024.06.18
35822 ‘아버지 고소’ 박세리, 18일 입 연다…“사실관계 정확히 알릴 것” 랭크뉴스 2024.06.18
35821 장재훈 현대차 사장 “조지아 신공장, 전기차 생산 우선 고려” 랭크뉴스 2024.06.18
35820 70대 기간제에 "점심 차려라"…공무원들 갑질에 청주시 발칵 랭크뉴스 2024.06.18
35819 70대 기간제에 "점심 차려라"…청주시 공무원들 갑질 논란 랭크뉴스 2024.06.18
35818 [사진톡톡] 7년 만에 바깥세상 만나는 백사자 랭크뉴스 2024.06.18
35817 규제 필요한 알리·테무…더 큰 문제는 엔비디아 독보적 지위 [조혜신이 소리내다] 랭크뉴스 2024.06.18
35816 푸틴, 18일 방북…김정은 만난다 랭크뉴스 2024.06.18
35815 서울아산 "1주일 휴진후 연장 결정"…무기한휴진 빅5로 확산하나(종합) 랭크뉴스 2024.06.17
35814 조각가 권진규 알린 동생 권경숙 여사 별세···‘필즈상’ 허준이 조모상 랭크뉴스 2024.06.17
35813 ‘통제 불능’ 최악 사태 막아라‘…AI 안전장치’ 내놓은 네이버 랭크뉴스 2024.06.17
35812 네이버웹툰, 뉴욕증시 상장 후 기업가치 최대 3조7000억 추산 랭크뉴스 2024.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