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재해 종료일 이후 7∼10일 피해 조사한 후 복구 시작 가능


바닥에 금이 간 부안상하수도사업소
(부안=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 부안에 4.8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다음 날인 13일, 부안군 부안읍 상하수도사업소 사무실 바닥에 금이 가 있다. 2024.6.13 [email protected]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 부안군 행안면에서 발생한 규모 4.8 지진의 피해가 계속 늘면서 복구 시작 시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피해액 산정이 마무리돼야 정식으로 복구 계획을 수립할 수 있어 복구 시작은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14일 전북특별자치도가 제시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2023년 자연 재난 조사 및 복구계획 수립 편람'을 보면 자연 재난의 피해 조사 기간은 7∼10일이다.

공공시설은 재해 종료일로부터 7일 이내, 사유 시설은 재해 종료일로부터 10일 이내로 규정돼 있다.

재해 종료일은 통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 해제일로 본다.

비상 단계 해제 이후 7일 혹은 10일 이전에 피해 조사를 마무리할 수 있으나 이 기간을 넘겨서는 안 된다.

다만 대규모 피해가 추가로 발생하거나 중앙대책본부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경우 조사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조사는 접수된 피해를 토대로 지자체가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피해 현황을 입력하는 방식이다.

이후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 중앙부처가 현장 실사를 거쳐 피해액을 확정한다.

NDMS 입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편람대로 재해 종료 후 7∼10일이지만 빠른 현황 파악을 위해 현재 행정안전부가 시스템을 열어놓은 상태라고 도는 전했다.

이날 오전 6시 현재까지 접수된 지진 피해는 400건으로 건축물 365건, 문화재 6건, 기타 29건이다.

전날 오후 2시 기준(286건)보다 114건 늘었다.

지역별로 부안이 331건으로 가장 많고 김제 24건, 정읍 22건, 고창 8건, 군산·전주 각 4건, 순창·익산 각 3건, 완주 1건이다.

피해 건수에 비해 NDMS 입력은 아직 미미하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김제 4건, 완주 2건, 익산·부안 각 1건이 NDMS에 입력됐으며 피해액은 720만원이다.

전북자치도는 피해를 본 시·군의 피해액 입력이 끝나면 이를 토대로 복구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지진 피해가 계속 접수되고 있어서 피해액 산정에 시간 좀 걸릴 것"이라며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도민이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일주일 내 큰 규모의 여진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전문가 분석에 따라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9974 유승민 29% VS ·한동훈 27%…차기 대표 선호도[한국갤럽] 랭크뉴스 2024.06.17
39973 집단 휴진에 환자들 "수술 지연 불안"…취재진 밀치고 내쫓은 병원 랭크뉴스 2024.06.17
39972 삼천당제약 “먹는 ‘위고비’ 복제약 개발 속도…제형 특허 회피 기대” 랭크뉴스 2024.06.17
39971 최태원 회장 측 “2심 판결에 치명적 오류… 주식 가치 10배 과대 평가” 랭크뉴스 2024.06.17
39970 비비고, ‘BTS 진 전역 기념’ 떡볶이·만두 나왔다 랭크뉴스 2024.06.17
39969 “호구로 보이나”… 쿠팡 ‘로켓배송 중단’ 예고에 반발 랭크뉴스 2024.06.17
39968 검찰 ‘김정숙 여사 인도 외유 의혹’ 수사 착수 랭크뉴스 2024.06.17
39967 "여성도 군복무, 싫으면 뇌물줘야"...강제징집 시작한 이 나라 랭크뉴스 2024.06.17
39966 강남·명동 광역버스 출퇴근길 정류장 바뀐다… 22개 노선 29일부터 조정 랭크뉴스 2024.06.17
39965 “애 낳으러 한국 온 거 아녜요”…이주민, 저출생 대책 도구 될라 랭크뉴스 2024.06.17
39964 “월급은 그대로?”…‘주4일제’ 어떻게 생각하세요?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6.17
39963 강남대로 ‘버스열차’ 사라질까…광역버스 20개 노선 경로 변경 랭크뉴스 2024.06.17
39962 의사 집단 휴진에 환자들 ‘불안’… 병원 관계자들, 취재진 밀치며 퇴장 요구 랭크뉴스 2024.06.17
39961 [단독] 임성근 전 해병1사단장 "'채상병 특검 청문회' 출석하겠다" 랭크뉴스 2024.06.17
39960 고속도로 내달리다 에어컨 끈 채 구청까지 간 까닭…급속충전기 보급은 언제 늘까요 랭크뉴스 2024.06.17
39959 형제복지원 수사 검사라더니…우리들의 일그러진 인권위원, 김용원 랭크뉴스 2024.06.17
39958 서울대병원 오늘부터 휴진…수술장 가동률 33%까지 떨어질 듯 랭크뉴스 2024.06.17
39957 [단독] '5년 만에 원전 2배' 널 뛴 에너지 대계...정치에 감전된 전력 계획 [창간기획:초당적 '30년 전략' 짜자] 랭크뉴스 2024.06.17
39956 전력 슈퍼사이클 왔다…‘수주 풍년’ 맞은 LS그룹 랭크뉴스 2024.06.17
39955 부동산 투자신탁 ‘리츠’ 규제 푼다…‘프로젝트 리츠’ 도입 랭크뉴스 2024.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