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60대 A씨가 키우던 개를 도살할 때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도끼. 오른쪽 사진은 살아남은 A씨의 반려견 두 마리 중 백구. ‘제주 행복이네 유기견보호소’ 인스타그램 캡처

자신이 키우던 개를 먹으려고 도살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0시쯤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의 한 과수원에서 개 1마리를 도살한 혐의를 받는다.

제보를 받은 동물보호단체가 현장을 찾았을 때 개는 이미 도살당한 뒤였다고 한다. 해당 과수원에서는 도살 도구로 추정되는 도끼와 부엌칼 등이 발견됐다.

개 도살 혐의를 받는 60대 A씨의 살아남은 반려견 중 나머지 한 마리. ‘제주 행복이네 유기견보호소’ 인스타그램 캡처

당시 현장을 찾았던 동물보호단체 ‘제주 행복이네 유기견보호소’ 관계자는 “현장에 갔을 때 백구는 이미 가마솥에 있었다”며 “눈앞에서 모든 것을 본 다른 개들은 꼼짝도 못하고 떨기만 했다”고 JIBS에 전했다.

과수원에 있던 나머지 개 2마리는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구조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건강이 좋지 않아 보신탕을 해먹으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5903 "66사이즈에서 55됐다"…살 쭉쭉 빠지자 '이 업계' 덩달아 신난 이유는 랭크뉴스 2024.06.18
35902 [뉴스AS] ‘AI 변호사’가 법률 상담하면 불법일까? 랭크뉴스 2024.06.18
35901 푸틴 "北과 서방통제없는 결제체계 발전·평등한 안전구조 건설"(종합) 랭크뉴스 2024.06.18
35900 [단독] ‘도이치 주가조작’ 변경 공소장…‘부탁받고 매도 자제’에 방조 혐의 랭크뉴스 2024.06.18
35899 이효리와 어머니, 오징엇국 먹다 울다...'아버지·아들 스토리' 벗어난 요즘 가족 예능 랭크뉴스 2024.06.18
35898 푸틴, 24년 만에 방북‥"포괄적 동반자 협정 체결" 랭크뉴스 2024.06.18
35897 韓 국가경쟁력 20위 역대 최고…5000만 이상 인구·국민소득 3만 달러 국가 중 美다음 랭크뉴스 2024.06.18
35896 바지락 사라지고, 꽃게 살 안 차고... 서해 북단 어장에 무슨 일이 랭크뉴스 2024.06.18
35895 백악관 “푸틴 방북, 한반도 안보 영향 우려” 랭크뉴스 2024.06.18
35894 "역도선수 체중 20㎏ 빠졌다"…올림픽 출전 1명뿐인 이 나라 랭크뉴스 2024.06.18
35893 의사협회 집단 휴진‥이 시각 서울대병원 랭크뉴스 2024.06.18
35892 'PB 상품 우대' 남들 다 하는데 진짜 쿠팡만 당한 걸까 [팩트체크] 랭크뉴스 2024.06.18
35891 ‘핵에는 핵’ 커지는 韓 독자 ‘핵무장론’…북한 90기·중국 500기 핵탄두[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4.06.18
35890 강력해진 새 ‘채 상병 특검법’, 수사 칼끝 ‘윗선’ 겨눴다 랭크뉴스 2024.06.18
35889 황보라 “파업으로 의사 없어 제왕절개 ‘국소마취’ 못해” 랭크뉴스 2024.06.18
35888 푸틴 "북한과 서방통제 받지않는 상호 결제체계 발전" 랭크뉴스 2024.06.18
35887 [스페이스K]⑭ 스페이스린텍, 지구 저궤도서 폐암 치료제 개발 꿈꾼다 랭크뉴스 2024.06.18
35886 [속보] 푸틴 "北과 서방통제 없는 무역·상호결제구조 개발…제재 저항" 랭크뉴스 2024.06.18
35885 ‘밀양 가해자’ 폭로에 “주주들 부끄럽다”… 결국 해고 랭크뉴스 2024.06.18
35884 오늘 의사협회 전면 휴진…이 시각 서울대병원 랭크뉴스 2024.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