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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 대한의사협회의 전면 휴진과 관련해, 보건의료 노동자들이 집단행동으로 인한 진료변경 업무를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오늘(14일) 성명서를 내고 “의사 집단휴진에 따른 진료·수술 연기나 예약 취소 업무를 거부한다”고 적었습니다.

노조는 “의사 집단휴진으로 병원에서는 진료과마다 무더기 진료 변경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며 “끝없는 문의와 항의에 시달려야 하는 병원 노동자들에게도 엄청난 고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병원 노동자들은 의사들의 욕받이가 아니다.”라며 “예약된 환자의 동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진료·수술을 연기·취소하는 업무는 모두 의사들이 직접 담당하고, 그에 따른 책임도 지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진료변경 업무를 거부하는 병원 노동자에게 불이익을 준다면, 노조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노조는 또, 넉 달째 갈등 상태를 지속하고 있는 정부와 의료계를 향한 비판에도 나섰습니다.

노조는 “국민 85.6%가 집단행동을 중단하라는데 이미 확정된 의대 증원을 백지화하라며 집단휴진에 나서는 것은 억지 중의 억지”라며 의사들은 “중증·응급환자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치료 적기를 놓치게 하는 집단휴진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정부를 향해서는 “환자와 보건의료노동자에게 극한의 고통과 피해를 안겨주고 있는 의정 갈등이 더 이상 길어져서는 안 된다”며 “6월 내 의료 사태를 완전하게 해결하고 진료 정상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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