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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슈키워드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 '정문술'입니다.

정문술 전 카이스트 이사장이 향년 86세로 별세했습니다.

살아생전 고인은 "부를 대물림하지 않겠다"며 515억 원을 학교에 기부했습니다.

정문술 전 카이스트 이사장은 1980년대 반도체 장비 기업을 창업했고,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이후 여러 벤처기업을 반석 위에 올려놓으며 벤처 신화의 주역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슬하에 5남매를 뒀지만 "유산은 독"이라며 2001년 회사 경영권을 아무 혈연 관계가 없는 후임자에게 내주고 물러났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 개인 기부금으로는 최대 금액인 3백억 원을 카이스트에 기부했고, 2013년 215억 원을 추가로 기부했습니다.

당시 고인은 "부를 대물림하지 않겠다는 개인적 약속을 지킬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는데요.

"부자로 죽는 것은 부끄러운 짓"이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며 살아왔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우리나라에도 이런 분이 있다니 존경스럽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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