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투데이]
◀ 앵커 ▶

보유하지 않는 주식을 빌려서 매도를 하는 '공매도' 당초 이달 말까지가 금지 기간이었는데 정부가 내년 3월 말까지로 연장했습니다.

그 사이 '불법 공매도'를 막을 수 있는 전산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인데요.

김건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공매도는 주식이 없는 투자자가 주가 하락을 예상해 주식을 빌려서 팔고 나중에 갚는 일종의 외상 거래입니다.

하지만 기관 투자자들의 주식을 빌려놓지도 않고 파는 '불법 무차입 공매도'에 의해 개인 투자자 피해가 늘어나자, 정부는 지난해 11월 돌연 공매도를 전면 금지했습니다.

[김주현/금융위원회 위원장(지난해 11월)]
"시장의 안정과 공정한 가격 형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하에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시 정부는 이후 8개월 동안, 즉 이달 말까지 무차입 공매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방지하는 방안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공매도 전면 금지를, 다시 한번 연장했습니다.

[김소영/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를 2025년 3월 30일 일요일까지 연장하기로 의결하였습니다."

이로써 공매도 금지 기간은 510일로 늘어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내년 3월 말까지, 무차입 공매도를 방지할 수 있는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전산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매도가 재개되면, 대규모 불법 공매도가 다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기관 투자자들은, 매매 내역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잔고를 초과한 매도 주문을 자동으로 거부하는 전산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이와 별개로 '무차입 공매도' 여부를 상시 탐지하는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은, 한국거래소가 내년 3월까지 마련할 예정입니다.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면 무차입공매도의 감독 사각지대가 해소되고, 불법 혐의 거래도 신속하게 탐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금융 당국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469 허위진술 신고女 '무고 입건'‥경찰 "남성에게 진심 사과" 랭크뉴스 2024.07.01
32468 집 사느라 빌렸나…5대 은행 가계대출, 2년11개월 만에 최대 랭크뉴스 2024.07.01
32467 민주당 2일 채 상병 특검, 김홍일 탄핵 강행... 與, 필리버스터 맞대응 랭크뉴스 2024.07.01
32466 대통령실 “尹, ‘이태원 참사 조작’ 언급한 적 없어” 랭크뉴스 2024.07.01
32465 이재명 “시도 때도 없는 전화·문자 좀 그만…응원 아닌 고통” 랭크뉴스 2024.07.01
32464 “민주당 아버지가 그리 가르치냐” 고성 오고간 운영위 랭크뉴스 2024.07.01
32463 '네이버와 자본관계 재검토' 라인야후 "단기적 자본이동은 곤란" 랭크뉴스 2024.07.01
32462 고속도로서 "아, 잠깐만 잘못 왔네"…여성 BJ의 '아찔한 후진' 랭크뉴스 2024.07.01
32461 바이든 고향 친구마저…"자네도 나 같은 노인" 눈물의 사퇴 촉구 랭크뉴스 2024.07.01
32460 윤 대통령,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 [김민아 칼럼] 랭크뉴스 2024.07.01
32459 의대 가려고 ‘7년 선행학습’···초5가 ‘수학1’ 배운다 랭크뉴스 2024.07.01
32458 2월이냐 6월이냐…전공의 사직 수리시점 놓고 '갑론을박' 랭크뉴스 2024.07.01
32457 지난달 5대 은행 가계대출 5.3조↑…2년11개월 만에 최대폭 랭크뉴스 2024.07.01
32456 [단독] 4백억 원대 도박사이트 운영해온 지명수배자 검거‥10억원대 조세포탈 혐의도 랭크뉴스 2024.07.01
32455 "암환자 울리는 탈모, 이것 쓰니 머리 덜 빠졌다"…기적의 모자 정체 랭크뉴스 2024.07.01
32454 [속보] 대통령실 “尹, ‘이태원 참사 조작’ 언급한 적 없어” 랭크뉴스 2024.07.01
32453 “김건희 명품백, 대통령실 보관 중”…비서실장 정진석 답변 랭크뉴스 2024.07.01
32452 "왜 둘이 같이 있어" 전 여자친구 지인 때린 20대 구속 랭크뉴스 2024.07.01
32451 최태원, 美 출장서 아마존·인텔 CEO 잇따라 만나…"AI 보폭 맞춰 뛰어야" 랭크뉴스 2024.07.01
32450 [속보] 라인야후, 네이버와 자본관계 재검토…"단기적 자본이동은 곤란" 랭크뉴스 2024.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