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이 다음 주로 임박했다는 관측이 잇따른 가운데 러시아는 아직 일정을 발표할 때가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 심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데 대해선 그 누구도 논란을 제기할 수 없다며 러북관계 발전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 일정을 아직 발표할 때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현지 시각 지난 10일 러시아 일간 베도모스티는 이달 안에 푸틴 대통령이 북한과 베트남을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고 우리 대통령실도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며칠 내로 다가왔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을 임박해서 발표해 왔는데, 지난달 중국 방문도 이틀 전에야 확인한 바 있습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의 방북을 서방이 우려해야 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러시아와 북한은 관계 발전의 잠재력이 매우 깊다며 누구도 논란을 제기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북한과 관계 발전의 잠재력이 매우 깊습니다. 이웃과 좋은 관계를 발전시킬 우리의 권리는 누구도 침해할 수도 없고, 도전할 수 없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3년 차에 접어든 시점에서 푸틴 대통령의 방북은 러북간 협력 심화 의사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무기 거래를 넘어선 장기 군사 협력을 다지는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빅터 차/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 :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목숨 걸고 싸우고 있고, 북한의 탄약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는 아마도 북한에 많은 위험한 것들을 기꺼이 넘겨줄 수도 있습니다."]

한편 페스코프 대변인은 쿠바에 최신 극초음속 미사일로 무장한 호위함과 핵추진잠수함이 입항한 데 대해 모든 국가의 일반적 관행이라며 걱정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김나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0673 "금목걸이 착용해 볼게요"…그대로 도망간 남성 잡고 보니 '전과 66범' 랭크뉴스 2024.07.27
30672 1살 딸 보고픈 금지현 “둘째 낳고 올림픽 또 나올래요” 랭크뉴스 2024.07.27
30671 바이든은 8%P 밀렸는데…해리스 등판 즉시 트럼프와 지지율 2%P 차로 '턱밑 추격' 랭크뉴스 2024.07.27
30670 '적대적 국가 선언' 이후 첫 만남‥조태열 장관 손 거부한 리영철 랭크뉴스 2024.07.27
30669 尹 대통령, ‘韓 북한 소개’ IOC에 유감 표명… 바흐 위원장 직접 사과 랭크뉴스 2024.07.27
30668 "첫 월급 992만2000원 찍혔다"…이준석이 밝힌 국회의원 혜택 랭크뉴스 2024.07.27
30667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 거행…“숭고한 희생 정신 기억” 랭크뉴스 2024.07.27
30666 이 짬뽕엔 국물 없어 [ESC] 랭크뉴스 2024.07.27
30665 정보사 ‘해외 요원’ 정보 유출…군무원 수사 중 랭크뉴스 2024.07.27
30664 한국을 '북한' 소개…IOC위원장 "깊이 사과" 尹 "재발 방지 당부" 랭크뉴스 2024.07.27
30663 센강은 빛났지만‥'북한'으로 황당 소개 랭크뉴스 2024.07.27
30662 북한 호명 사고에... 바흐 IOC위원장, 尹 대통령 사과 전화 랭크뉴스 2024.07.27
30661 첫 금은 어디서? 새벽 깨울 수영·펜싱 랭크뉴스 2024.07.27
30660 송세라, 아쉬움에 눈물…에페 개인 16강전서 마감 랭크뉴스 2024.07.27
30659 '이진숙 법카의혹' 현장검증…與 "공연한 트집" 野 "고발 조치" 랭크뉴스 2024.07.27
30658 내년 의사 국시에 전체 11%인 364명만 접수…의사 배출 '절벽'(종합) 랭크뉴스 2024.07.27
30657 티메프 사태 수습될까…티몬, 상품권 선주문 108억 취소 처리 랭크뉴스 2024.07.27
30656 휴가철 극성수기 주말에 곳곳 장대비 랭크뉴스 2024.07.27
30655 ‘예측 불가’ 美 대선...해리스, 트럼프 추월하나? 랭크뉴스 2024.07.27
30654 조태열 악수에 뒷짐 진 리영철, 왕이와 손잡고 대화 랭크뉴스 2024.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