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묻지마 칼부림으로 4명 사상자 낸 혐의
1심은 무기징역 및 전자장치 30년 부착
조 씨 최후진술에서 “평생 사죄하겠다”
4명의 사상자를 낸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 피고인 조선이 지난해 7월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신림동 흉기난동’으로 4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조선(34)의 2심 결론이 나온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제8형사부(김재호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씨의 선고기일을 연다.

조 씨는 지난해 7월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 골목에서 20대 남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고 30대 남성 3명에 상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올해 1월 선고에서 무기징역과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했다. 이에 조 씨는 형이 무겁다며 항소를 했다.

검찰은 지난 4월에 진행한 결심공판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조 씨는 조사 과정에서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가 1심 공판 과정에서 어찌된 이유인지 피해자를 죽일 의도는 없다고 하는 등 범행을 부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심에서 기대한 것보다 과중한 양형이 있자 항소심에서 조금이라도 감형을 받기 위해 범행을 다시 자백했다”고 설명했다.

조 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 안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며 “자신도 모르게 단기 정신병이 발병해 사건이 벌어졌고 확정적 고의가 없었다는 점 등을 살펴주기 바란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조 씨는 최후진술에서 “돌아가신 분에게 죄송하고 인간으로서 큰 죄를 지었다"며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평생 사죄하겠다”고 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1075 길 잃은 치매 여성 집에 데리고 가 감금·추행한 60대男 랭크뉴스 2024.06.14
11074 ‘이스라엘 거리두기’ 시도한 코카콜라, 되려 ‘역풍’ 랭크뉴스 2024.06.14
11073 아주대의대 교수들 56% ‘18일 전면 휴진’ 참여 의사 랭크뉴스 2024.06.14
11072 트럼프 가택연금형으로 전대참석 불발되면?…공화 대책 마련 랭크뉴스 2024.06.14
11071 [단독] 이재명이 '사인'한 또 다른 특혜 의혹... 검찰 ‘정자동 호텔’ 수사 재시동 랭크뉴스 2024.06.14
11070 60세 넘은 '실버일꾼' 비중 급증…가장 늙은 일본도 뛰어넘었다 [고령근로 빛과 그림자] 랭크뉴스 2024.06.14
11069 다가오는 집단휴진 D데이…환자 한숨 속 정부는 "노쇼 엄정대응" 랭크뉴스 2024.06.14
11068 尹대통령, 오늘 우즈베크 정상과 회담…공급망 협력 강화 랭크뉴스 2024.06.14
11067 [단독] "이재명 모친상 때 '김성태 만날 것’ 말해"…검찰 파헤친다 랭크뉴스 2024.06.14
11066 "이의 있다" 이재명에 각 세웠다…체급 키우는 김동연 행보 [who&why] 랭크뉴스 2024.06.14
11065 성북천에 버려진 '따릉이'…새벽 대여소 앞에서 한 남성이 던지고 도망 왜? 랭크뉴스 2024.06.14
11064 [팩트체크]최대 140억 배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높다?…전문가 7인 "매우 희박" 랭크뉴스 2024.06.14
11063 野, 법사위 단독 개최해 '채상병특검법 심사' 소위 구성 랭크뉴스 2024.06.14
» »»»»» ‘신림동 흉기난동’ 조선 항소심 오늘 결론… 검찰 사형 구형 랭크뉴스 2024.06.14
11061 美 ‘무인 지옥’ 경고에…“中 드론도 대등한 수준” 랭크뉴스 2024.06.14
11060 "성평등 높을수록 남성이 여성보다 고기 많이 먹어"…이유는? 랭크뉴스 2024.06.14
11059 ‘거부권 제한·등원 거부 불이익’ 여당 압박…야당의 입법속도전 랭크뉴스 2024.06.14
11058 “시총 4000조 회사가 7% 뛰고, 5% 빠지고”... 美 종목, 왜 이리 변동성 커졌을까 랭크뉴스 2024.06.14
11057 현직 중학교 교사 “학생이 복도에서 비틀”…마약 목격담 랭크뉴스 2024.06.14
11056 [단독] 초∙재선 개혁모임 전무…중진 된 與 옛 소장파들 뭉친다 랭크뉴스 2024.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