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중앙아 마지막 행선지 우즈벡 찾은 尹
고려인등 동포 간담회 "관심·지원 확대"
"형제국 우즈벡과 첨단기술 실크로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 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의 한 호텔에서 열린 고려인 동포·재외국민 초청 간담회에 참석하며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각국에서 본격적인 외교 일정에 돌입하기에 앞서 고려인 동포들을 만나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고려인 동포들이 양국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가교 역할을 해온 데 대해 사의를 표하며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13일(이하 현지 시간) 카자흐스탄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이번 순방의 마지막 행선지인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를 찾았다. 독립 기념비에 헌화를 마친 윤 대통령은 고려인을 포함한 동포들을 초청해 만찬 간담회를 열었다. 윤 대통령은 척박한 땅에서 뿌리내린 고려인 동포들의 삶을 높이 평가하며 재외동포청을 중심으로 동포 사회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우즈베키스탄 국영 통신사 ‘두뇨’와의 인터뷰에서도 “고려인 동포들은 한 차원 높은 양국 협력을 위한 능동적인 주체가 될 것”이라며 “관심과 지원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11일 카자흐스탄 방문 당시에도 가장 먼저 고려인 등 동포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오늘과 같이 발전한 데는 동포들의 땀과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며 고려인 동포들을 모국으로 초청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고려인에 대한 윤 대통령의 깊은 관심에 화답이라도 하듯 12일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문화 공연에서는 고려인 동포를 주축으로 창립된 고려극장예술단의 무용수 등이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13일 예정된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에 대해 “핵심 광물, 공급망 등 양국 경제협력 관계를 더욱 다변화하고 심화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라며 “형제 국가인 우즈베키스탄과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한층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특히 윤 대 통령은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 협력, 인적 교류를 강화하겠다”며 “21세기 첨단 과학기술 실크로드를 함께 만들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3980 전공의 8%만 근무 중…정부, 미복귀자 처분 연일 고심 랭크뉴스 2024.07.05
13979 "尹 탄핵청문회도 검토"…거야 수사기관 된 법사위 랭크뉴스 2024.07.05
13978 "우승해도 누가 축하하겠나"…뜨거운 윤이나, 차가운 동료들 랭크뉴스 2024.07.05
13977 민생지원금·방송법에 김건희 특검법까지…뇌관 줄줄이 남았다 랭크뉴스 2024.07.05
13976 [단독] 尹 “여소야대 상황서 아직 소통 부족”… 내각에 정무형 인사 발탁 의지 랭크뉴스 2024.07.05
13975 "보신탕 식당 추천"…무소속후보 케네디, 韓서 개고기 식용 논란 랭크뉴스 2024.07.05
13974 또 만난 시진핑·푸틴 “소중한 친구” 우정 과시 랭크뉴스 2024.07.05
13973 [단독] 한국, '미국·영국·호주 군사동맹' 합류? 나토 정상회의 전후 방향 잡힌다 랭크뉴스 2024.07.05
13972 [단독] 별내선 뚫리면 천호~잠실 '김골라급 지옥철'…"팔 못 든다" 랭크뉴스 2024.07.05
13971 장맛비 오전에 대부분 그쳤다 늦은 밤 다시…최고기온 25∼33도 랭크뉴스 2024.07.05
13970 윤 '25만 원 직격'... 협치 외면에 한 발짝도 못 나가는 경제정책 랭크뉴스 2024.07.05
13969 일본은 라인야후에 왜 저렇게까지?…"AI 핵심 국가경쟁력 문제" 랭크뉴스 2024.07.05
13968 [금융포커스] 불법추심 피해자 법률지원 확대 이끈 편지 한 통 랭크뉴스 2024.07.05
13967 ‘할머니 상추 고만 주이소’ 2.5천 감동 댓글 받은 시골의사 랭크뉴스 2024.07.05
13966 “왜 거기에” 반포자이 분리수거장 골드바… 주인 나타나 랭크뉴스 2024.07.05
13965 [속보] 英 총선 출구 조사 결과 노동당 과반 압승… 14년만 정권 교체 랭크뉴스 2024.07.05
13964 벨기에 대사 "국궁 4년 인생 배웠다" 심청전도 술술 읊는 사연 [더 인터뷰] 랭크뉴스 2024.07.05
13963 윤 ‘공영방송 경영진 물갈이’ 노림수…야 “이진숙 지명 철회를” 랭크뉴스 2024.07.05
13962 "양자택일 강요하는 정치 무능 끝내야"... 통일 경험한 독일의 교훈 [창간기획:초당적 '30년 전략' 짜자] 랭크뉴스 2024.07.05
13961 [2보] "英총선, 노동당 과반 압승…14년만에 정권교체"<출구조사> 랭크뉴스 2024.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