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중국 기술자에게서 기술 전수 받아 공장서 대량 생산
검찰 로고. 경향신문 자료사진


공장을 세워 가짜 비아그라 150만정을 만들고 판매한 60대 형제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부장검사 박향철)는 지난 11일 위조 비아그라 등 무허가 의약품을 제조 및 판매 목적으로 보관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60대 남성 2명을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주범인 형은 구속기소 됐다.

이들은 전남 무안군에 공장을 세우고 비아그라정·시알리스정 등 발기부전치료제를 불법으로 제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형제는 중국 기술자에게 방법을 배워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150만정의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제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료를 혼합하는 기계부터 포장 기계까지 갖추고 있었다.

판매는 이들이 직접 운영한 성인용품점을 통해서 은밀하게 했다. 가짜 비아그라 800정은 이 곳에서 판매됐다. 수사 당국의 단속을 대비해 현금으로만 거래했고 거래 내역도 작성하지 않았다.

가짜 비아그라는 혈관 확장제인 실데나필의 용량이 과도하게 들어가 심근경색·뇌출혈 등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

검찰은 동종 범죄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의약품을 제조한 공장이 있는 피고인들의 건축물과 토지 등을 보전 조치했으며 몰수할 예정이다.

서울서부지검은 “향후에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긴밀히 협력해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의약품 제조·유통 범죄 근절을 위하여 노력하고,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5305 [제보는 MBC] "부동산 거래 안 했는데 양도세 내라니"‥국세청의 '황당한 고지' 랭크뉴스 2024.07.05
15304 기말고사 끝나고 물놀이하던 중학생 숨져 랭크뉴스 2024.07.05
15303 104일 만에 만나 1초 인사‥'불화설' 한동훈에 윤상현 "사퇴하라" 랭크뉴스 2024.07.05
15302 [사설] 체불임금 사상 최대…노사 상생 위해 최저임금 인상 최소화해야 랭크뉴스 2024.07.05
15301 앤서니 파우치 박사 “바이든 정신 건강 의심 않는다” 랭크뉴스 2024.07.05
15300 ‘채 상병 특검법’ 통과…공은 대통령에 랭크뉴스 2024.07.05
15299 서정희 "故서세원, 나랑 살았으면 분명히…많이 안타까웠다" 랭크뉴스 2024.07.05
15298 푸틴 "美 대선기간 양국간 건설적 대화 불가능…결과 기다릴것" 랭크뉴스 2024.07.05
15297 "금연, 이렇게 하면 효과적" WHO가 직접 내놓은 지침 보니 랭크뉴스 2024.07.05
15296 자동차 명장 박병일 “제네시스 G80 급발진 가능성 배제 못 해” 랭크뉴스 2024.07.05
15295 채상병 특검법 통과… 22대 국회 개원식 무기 연기 랭크뉴스 2024.07.05
15294 아마존·엔비디아 주식 파는 CEO들… 주가 고점 찍었나 랭크뉴스 2024.07.05
15293 '강풍특보' 인천 남동구 일대 정전…119 신고 잇따라 랭크뉴스 2024.07.05
15292 “보냈지만, 아직 믿기지 않아”…시청역 사고 사망자들 눈물의 발인 랭크뉴스 2024.07.05
15291 “한국 기관 아무것도 못한다더라” 뉴욕 부동산 투자 망신 랭크뉴스 2024.07.05
15290 비행기 놓치자 공항 직원 폭행…"면책 특권" 외친 그리스 의원 랭크뉴스 2024.07.05
15289 무려 90kg 감량한 30대 여성…‘이 음료’ 끊었더니 놀라운 변화 시작됐다? 랭크뉴스 2024.07.05
15288 “우리 자식 잘 가라” “아직도 안 믿겨”…동료·유족들, 눈물의 마지막 인사 랭크뉴스 2024.07.05
15287 검찰 나온 김의겸 “한동훈이 10억 소송 걸고 권한남용” 랭크뉴스 2024.07.05
15286 日마운트곡스 상환 시작 우려에 비트코인 2개월여만에 최저 수준 랭크뉴스 2024.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