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한미연합사 누리집

유엔군사령부(유엔사)가 13일 최근 남북 접경지역에서 발생한 사안들의 정전협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사가 조사 중인 문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북한군의 군사분계선 침범과 한국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사는 “우리는 임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최근 문제들에 대해 최선을 다해 조사하고 있다”며 “우리의 행동은 정전협정을 엄격히 준수하며, 우리는 역내 평화와 안정 보장을 위해 상황을 완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유엔사의 주요 임무가 정전협정의 이행과 관리다.

유엔사는 과거에도 한국군의 대북 확성기 사안을 살펴본 적이 있다. 2016년 11월 군 당국은 유엔사에 확성기 설치 계획을 전달하고 승인받아 확성기를 설치했다. 당시 유엔사는 확성기 위치를 검증하고, 방송 내용이 도발적이거나 공세적인지 확인한 만큼 이번 조사도 확성기 위치와 방송 내용 등을 유엔사가 확인하는 차원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폴 러캐머라 유엔사령관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만나 대북 확성기 방송에 제동을 걸었다는 보도에 대해 국방부는 이날 “있을 수 없는 일”이란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는 러캐머라 사령관은 한미연합사령관 자격으로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를 방문해 신 장관을 만나 한미연합방위태세 발전과 관련한 사안을 보고했고, 확성기 관련 사항은 러캐머라 사령관이 보고한 바 없다고 설명했다. 러캐머라 미 육군대장은 한미연합사령관·유엔군사령관·주한미군사령관을 겸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는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전단, 오물 풍선 사태에 대해 “우리는 긴장을 높이는 게 아니라 낮추는 데 관심이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0699 [단독] 카카오 ‘다음’, MS ‘빙’에 검색 시장 3위 내줬다 랭크뉴스 2024.07.17
30698 덜 먹고 8억 모았는데… 日40대 “무의미” 한탄 이유 랭크뉴스 2024.07.17
30697 국정원 '명품백 선물' 사진도 공개…美 "수미 테리는 韓간첩" 기소 랭크뉴스 2024.07.17
30696 수해부터 축제까지 일꾼 부르듯 장병 동원…군 “능력 넘는 요청 거절” 랭크뉴스 2024.07.17
30695 한동훈 “나경원, 패트 ‘공소취소’ 부탁”···야당 “둘 다 수사 대상” 랭크뉴스 2024.07.17
30694 16년 전 시흥 슈퍼마켓 강도살인 40대 피의자 구속 랭크뉴스 2024.07.17
30693 은행들 “주택담보대출 수요 늘어나겠지만 깐깐하게 볼 것” 랭크뉴스 2024.07.17
30692 [단독]퇴임 앞둔 대법관의 마지막 한마디 “절대 다수인 노동자가 행복해야” 랭크뉴스 2024.07.17
30691 환경부 장관 후보자, 처가 회사 ‘이해 충돌’ 논란 랭크뉴스 2024.07.17
30690 이진숙 “MBC도 민영화하지 않으면 YTN처럼 사회에 해된다” 랭크뉴스 2024.07.17
30689 삼성·애플 구세주 된 인도 스마트폰 시장… “갤럭시Z폴드6·플립6 사전판매량 40% 증가” 랭크뉴스 2024.07.17
30688 신평 “김 여사, 나와도 통화···사과해야 한다고 하자 ‘최재영 카톡’ 보여줘” 랭크뉴스 2024.07.17
30687 “올해 강수량 예년의 124%… 정부, 기후 위기 해결하라” 랭크뉴스 2024.07.17
30686 우원식 "2026년 개헌 국민투표 하자‥대통령에 대화 제안" 랭크뉴스 2024.07.17
30685 빌라 관리비 23만원 전쟁…"전세사기 억울한데 물도 끊겼다" 왜 랭크뉴스 2024.07.17
30684 트럼프 ‘대중 관세 60%’ 현실화 성큼… 中 좌불안석 랭크뉴스 2024.07.17
30683 [단독] 전쟁시 예비군, 복무했던 부대로… ‘원대복귀’ 검토 랭크뉴스 2024.07.17
30682 '이선균 수사정보 유출' 사건, 서울중앙·인천지검으로 이송 랭크뉴스 2024.07.17
30681 서울 삼각지역서 조명 설치하던 50대 노동자 감전사 랭크뉴스 2024.07.17
30680 서울 지하철 삼각지역서 전기 작업하던 50대 노동자 결국 숨져 랭크뉴스 2024.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