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3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미국 출장을 마친 후 귀국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주간의 미국 출장을 마치고 13일 오후 귀국했다. 이 회장은 출장 기간 미 동·서부를 횡단하며 메타, 아마존, 퀄컴 등 주요 빅테크 수장과 만나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7시38분쯤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했다. 이번 미국 출장의 성과와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회장은 “예, 열심히 해야죠. 수고하십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젠슨 황 엔디비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나’ ‘퀄컴과 파운드리 수주를 논의했나’ 등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뉴시스

이 회장은 지난달 31일 삼성 호암상 시상식이 끝난 직후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지난해 22일간의 미국 출장에 이어 이례적인 장기 출장이었다. 약 2주간 미국을 돌며 메타, 아마존, 퀄컴 등 주요 빅테크 CEO들과 회동하는 등 30여개의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팹리스(반도체 설계), 시스템 반도체 기업과도 만나 파운드리 고객사 확보에 집중했다고 한다.

뉴시스

구체적으로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CEO를 만나 차세대 통신 분야 및 갤럭시 신제품 판매 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후 미국 서부로 이동해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와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차세대 통신칩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몬 CEO가 최근 “(모바일AP 생산에서) TSMC와 삼성전자가 함께 하는 이원 생산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파운드리 협력에 대해 논의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 회장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도 단독으로 만나 AI·가상현실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와 만난 자리에서는 생성형 AI, 클라우드 컴퓨팅 등 주력 사업에 대한 시장 전망을 공유했다.

뉴시스

이 회장은 출장을 마친 뒤 “삼성의 강점을 살려 삼성답게 미래를 개척하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측은 “이 회장이 이번 출장을 통해 다진 글로벌 네트워크와 이를 통한 빅테크들과의 포괄적인 협력 노력이 글로벌 전략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비전과 사업계획으로 진화하며 위기 극복과 새로운 도약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0375 "누나 여기 있어" 경찰 전문요원이 옥상 난간 10대 설득해 구조 랭크뉴스 2024.07.16
30374 '과잉 경호' 논란 의식했나…경호원 반으로 줄여 귀국한 변우석 랭크뉴스 2024.07.16
30373 '베르사유의 장미' 日 원작자 "문화는 교류 통해 이어지는 것" 랭크뉴스 2024.07.16
30372 결국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순천향대천안병원 응급실 운영중단 사태도 랭크뉴스 2024.07.16
30371 "RRR이면 무조건 사라"…중소기업맘 30억 아파트 쥔 비결 랭크뉴스 2024.07.16
30370 채상병 순직 1년…軍, 무분별한 장병 대민지원 동원 막는다 랭크뉴스 2024.07.16
30369 충청·경상권에 호우 특보 발효…중대본 1단계·위기경보 ‘주의’로 상향 랭크뉴스 2024.07.16
30368 산림청, 서울 등 6곳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상향 랭크뉴스 2024.07.16
30367 논두렁 된 대전 갑천 둔치…물놀이장 조성 괜찮나? 랭크뉴스 2024.07.16
30366 쯔양 협박 의혹 '구제역', 이미 명예훼손 등 8건 재판 중... 수사도 7건 랭크뉴스 2024.07.16
30365 검찰 '디올백' 실물 확인 착수‥"화장품도 안 썼다" 랭크뉴스 2024.07.16
30364 “복귀 의사 있지만 눈치보는 전공의, ‘하반기 채용’이 기회” 랭크뉴스 2024.07.16
30363 ‘9급 경쟁률’ 8년 만에 반토막…저임금·꼰대·악성 민원 탓 랭크뉴스 2024.07.16
30362 사직도 거부하고 9월 재수련도 싫다는 전공의… 병원은 '일괄 사직' 고심 랭크뉴스 2024.07.16
30361 사라진 3살 아이, 알고보니 홍콩 출국…“왜 몰랐나?” 랭크뉴스 2024.07.16
30360 '시간당 100mm' 기습 폭우에 전남 피해 잇따라 랭크뉴스 2024.07.16
30359 충청·경상권 많은 비…중대본 1단계·위기경보 '주의' 상향 랭크뉴스 2024.07.16
30358 [속보] 충남 보령·청양에 시간당 50mm 이상 집중호우…침수 주의 랭크뉴스 2024.07.16
30357 '이진숙 청문회'에 봉준호·정우성·소유진이?…與 "민주당 오만해" 랭크뉴스 2024.07.16
30356 정부 제시 시한까지 전공의 44명 출근…복귀도 사직도 ‘무응답’ 랭크뉴스 2024.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