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13일 9시 뉴습니다.

전북 부안에 규모 4.8 지진이 발생한 지 하루가 지났는데, 앞으로 일주일 안에 큰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첫 소식 오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쾅'하는 굉음과 함께 마을을 비추던 CCTV가 크게 흔들립니다.

집안 가재도구들도 우르르 쏟아졌습니다.

생전 처음 겪어보는 강한 진동에 간신히 몸을 가눈 할머니는, 아직도 불안한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점순/전북 부안군 계화면 : "비행기 소리에도 놀란다고요, 깜빡깜빡. (지금 이런 소리에도요?) 네. 북한서 온 폭탄 소린 줄 알았어, 처음에는."]

이 집은 담벼락이 깨져 이처럼 바닥으로 떨어졌고요.

저쪽으로 보이는 집은 기왓장이 온통 길 위로 쏟아졌습니다.

지금 당장은 진동이 멈췄지만, 대부분 노인들이 사는 이 마을에서 지진의 공포는 아직 떠나지 않았습니다.

언제든 여진이 찾아올 수 있다는 걱정에 불안에 떨고 있는 겁니다.

정부도 앞으로 일주일 내 큰 여진이 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한경/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 "규모 4.8 지진이 본진이라면 여진으로 4점대 규모 지진 발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추가 피해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하루 새 100건 넘게 더해져 지금까지 286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대부분 벽이 갈라지고 창문이 깨지는 등의 비교적 경미한 피햅니다.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할 규모는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피해 복구를 위해선 정부의 지원이 절실합니다.

[윤동욱/전북도 도민안전실장 : "재산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에 응급복구비가 필요하고요. 불안해하는 심리치료 비용 등 소요 재원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현장을 찾은 이상민 행안부 장관도 신속한 대책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433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적격'…형기 두 달 남기고 14일 출소(종합) 랭크뉴스 2024.05.08
32432 [단독] 퇴임 앞 류희림 ‘미국 출장’ 급조 의혹…공식일정 3시간 30분 랭크뉴스 2024.05.08
32431 협치냐 대치냐... 9일 윤 대통령 입에 달렸다 랭크뉴스 2024.05.08
32430 ‘잔고 위조’ 尹 장모 가석방 결정…이르면 14일 석방 랭크뉴스 2024.05.08
32429 엄마 위해 8시간 수술대 누웠다…간 70% 내준 '효녀 군무원' 랭크뉴스 2024.05.08
32428 [단독] SK, 지분 이어 장비 매각…'中 파운드리' 사실상 철수 랭크뉴스 2024.05.08
32427 "최은순 가석방 만장일치 결정"‥'법정구속' 열달 만에 출소 랭크뉴스 2024.05.08
32426 경찰, ‘비타민 처방하고 리베이트 의혹’ 전공의 재수사 착수 랭크뉴스 2024.05.08
32425 수능만점 의대생 여친 경동맥 찔렀다…흉기도 미리 챙겨 '계획범죄' 가능성 랭크뉴스 2024.05.08
32424 “주 4.5일제·정년 늘려 달라” 현대차·기아 노조 ‘파업 전운’ 랭크뉴스 2024.05.08
32423 “투기꾼 때문에 쫓겨날 판”···강남 건물주들의 재개발 반대, 왜? 랭크뉴스 2024.05.08
32422 '장시호 회유 의혹' 검사 "악의적 허위 보도" 법적대응 예고 랭크뉴스 2024.05.08
32421 여자친구 살해 혐의 ‘수능만점’ 의대생 영장심사 출석…“유족에 죄송”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4.05.08
32420 [속보] 윤 대통령, 이재명에 전화해 “치료 잘 받으시라”···민주당 “회담 후 첫 통화” 랭크뉴스 2024.05.08
32419 학폭 학생 상담실 보내자 "감금"…서이초 비극 후에도 교사는 운다 랭크뉴스 2024.05.08
32418 이재명 "검사냐, 깡패냐" 장시호-'김스타' 검사 뒷거래 의혹 맹공 랭크뉴스 2024.05.08
32417 [메아리] 보수가 회초리를 더 일찍 들었어야 했다 랭크뉴스 2024.05.08
32416 “디엘이앤씨, 여덟번째 사고 없어야” 반년 만에…65살 하청노동자 사망 랭크뉴스 2024.05.08
32415 교육부 압박에도…부산대 이어 제주대도 의대 증원 ‘부결’ 랭크뉴스 2024.05.08
32414 ‘KF-21 기술 유출 논란’ 인니… 분담금 축소 요구 수용될 듯 랭크뉴스 2024.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