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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4년 만에 이뤄지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에 대해 대통령실이 방북이 임박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중앙아시아 순방을 포함한 향후 외교 일정을 통해 북한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달 안에 북한을 방문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던 푸틴 러시아 대통령.

대통령실이 처음으로 푸틴 대통령의 방북 시기를 공개적으로 언급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도중 기자들과 만나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이 며칠 안으로 다가왔다"고 밝혔습니다.

2000년 이후 24년 만인 푸틴 대통령의 방북 시기는 다음 주 초가 유력합니다.

앞서 미국, 러시아, 일본 등 현지 언론이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다음 주 초 평양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대통령실이 확인해준 셈입니다.

이번 방북을 계기로 북러 관계의 격상이 점쳐지는 가운데, 우리로서는 북한에 대한 군사 기술 지원과 유엔 안보리 제재의 무력화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기간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북러 간 군사 협력 문제를 논의하는 동시에, 북한 비핵화에 대한 지지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제1차장/어제 : "(카자흐스탄이)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한국과 선명한 안보 공조 의지를 밝혔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그러면서 남은 순방 기간과 다음주 이어지는 중국과의 '외교안보 전략대화' 등을 통해 북한 문제에 대한 주변국 등의 지지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류재현/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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