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한 전북 지역에서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 건수가 300건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지은 지 수십 년이 넘는 주택과 건물이 많아서, 추가 피해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전재웅 기자가 피해 지역을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지역 농협 건물 곳곳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숙직실에는 금이 갔고, 벽지도 뒤집혀 떨어졌습니다.

현금을 보관하는 사무실 뒤쪽에도 실금이 발견돼 급하게 지점 이전까지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연석/부안중앙농협 부지점장]
"안전 진단은 예전에 받았는데… (이전할) 계획만 세우고 있는데, 하필 또 이럴 때 지금 이런 상황이 벌어져서…"

지은 지 수십 년이 넘는 주택이 즐비한 계화면의 한 마을.

비교적 신축인 건물도 지진으로 전등이 떨어지고 기둥에 금이 갔습니다.

여진이 이어질경우 노후화된 건물이 무너질까 주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노정례/전북 부안군 계화면]
"어제도 집에서 있는데, 한두 번 이렇게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이 소리 들리면 무섭다고 내가 아이 아빠한테 막 그랬죠."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주거지에 집중되면서 가스 누출과 전기 안전 등에 대한 긴급 점검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임상욱/한국전기안전공사 재난안전부장]
"피해 시설들은 전수 점검해서 좀 더 안전이 확보 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며 추가 여진 발생 대비해서, 국민들 안전이 좀 더 확보되도록…"

피해 주민들은 진앙지 부근을 찾아온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당시 상황을 설명했고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지금은 마음이 좀 괜찮으세요? <지금도 두근두근해요.>"

피해에 대한 대책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보상을 좀 해 줘서…> 충분히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신적으로도 모든 것을 잊고 편안히 잠잘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전북에는 지진 발생 하루 만에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만 286건이 접수됐습니다.

전북자치도는 주택과 시설이 낡은 농촌지역에 피해가 대거 발생했다며 긴급복구를 위한 50억 원의 특별교부세 지원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전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우/전주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1352 '전공의 1만여 명 사직' 초읽기‥정부 "9월 미복귀 시 군대 가야" 랭크뉴스 2024.07.18
31351 800-7070 통화기록 추가 공개‥조태용·주진우와 통화했다 랭크뉴스 2024.07.18
31350 제자 논문으로 딸 서울대 치전원 보낸 교수, 1심서 실형 랭크뉴스 2024.07.18
31349 ‘나경원 공소 취소 부탁’ 발언 파장…한동훈 “신중하지 못했다”사과 랭크뉴스 2024.07.18
31348 팔당댐 방류로 고양 현천육갑문 9시부터 전면 통제 랭크뉴스 2024.07.18
31347 상속세 일괄공제 최대 10억으로 상향…금투세는 폐지하기로 랭크뉴스 2024.07.18
31346 비온다고 주차장서 폭포수…"차 빼라" 난리 난 신축 아파트, 어디? 랭크뉴스 2024.07.18
31345 日사도광산 기업 "상업 채굴 재개 안해"…세계유산 권고 수용 랭크뉴스 2024.07.18
31344 의혹의 출발점 대통령실 전화‥02-800-7070 통화 기록 공개된다 랭크뉴스 2024.07.18
31343 검찰, 유튜버 구제역·전국진 주거지 압수수색…쯔양 협박 의혹 랭크뉴스 2024.07.18
31342 '색깔론 핍박' 김미화의 울분 "이진숙, 좌파·우파 연예인 발표 때 PPT까지 띄웠다" 랭크뉴스 2024.07.18
31341 24조 원 K-원전, 체코 진출‥15년 만에 프랑스 또 눌러 랭크뉴스 2024.07.18
31340 유엔도 우려한 김용원의 ‘위원장’ 욕심…추천위원 기피 신청까지 랭크뉴스 2024.07.18
31339 하루에 전체 장맛비 쏟아졌다‥극한 호우 퍼붓는 극한 장마 왜? 랭크뉴스 2024.07.18
31338 용산 도·감청 들킨 미국, 왜 한국 첩보활동만 찍어 기소했나 랭크뉴스 2024.07.18
31337 동성부부 법적 권리 첫 인정‥"동성부부 차별 안돼" 랭크뉴스 2024.07.18
31336 [르포] 파리올림픽 D-8…시내 곳곳 통제에 관광객들 '멘붕' 랭크뉴스 2024.07.18
31335 ‘빅5′ 전공의 2883명 뽑는다…서울대병원도 191명 모집 랭크뉴스 2024.07.18
31334 젖은 택배 싣고 폭우에도 배송…‘작업 중단’ 가능할까 랭크뉴스 2024.07.18
31333 아빠 시신수습 거부한 아들…돼지저금통 배는 뜯겨있었다 랭크뉴스 2024.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