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기 오산시의 한 아파트 외관 보수 과정에서 외벽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성명이 크게 새겨진 모습. 사진 아파트 커뮤니티 캡처
경기 오산시의 한 아파트 외관 보수 과정에서 외벽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성명이 크게 새겨져 입주민들 사이에서 "정치 메시지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오산대역에 위치한 1100세대 규모의 한 대단지 아파트는 지난 1일부터 50일간 일정으로 외벽 재도장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동별로 도색 밑 작업을 위해 곳곳에 임의로 페인트를 칠해 뒀는데, 한 입주민이 찍은 사진을 보면 그중 1개 동에 옅은 주황색으로 '김대중'이라는 큰 글자가 새겨진 모습이다.

해당 글자는 재도장 시공을 맡은 건설사가 투입한 작업자가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현장을 목격한 일부 입주민들은 아파트 온라인 커뮤니티에 '외벽 칠하다가 저건 왜?' 등 관련 게시글을 올려 관리 사무소의 확인·조치를 요청했다.

하지만 곧장 게시글들이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외벽 글자는 이날 오전까지도 남아 있다가, 점차 글자 모양이 흐려진 상태라고 한다.

입주민 A씨는 노컷뉴스에 "많은 이웃들이 생활하는 공적인 장소인데 다소 정치적으로 보일 수 있는 글짜가 새겨져 황당하다"며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혐오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0765 금메달 따면 아파트도 얹어준다…올림픽 파격 포상 건 이 나라 랭크뉴스 2024.07.17
30764 우원식 의장 “방송4법 원점 재검토 해달라”…민주당 일각선 반발 랭크뉴스 2024.07.17
30763 "감탄밖에 안나온다"…홍명보 패러디한 충주맨 '깜짝 장면' 랭크뉴스 2024.07.17
30762 한동훈 “나경원, 본인 사건 공소 취하 부탁” 폭로 랭크뉴스 2024.07.17
30761 경기 북부 일부 지역 등 호우주의보…오늘 밤 다시 강한 비 랭크뉴스 2024.07.17
30760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 이사회 승인…100조 에너지 기업 탄생 랭크뉴스 2024.07.17
30759 나뭇잎인 줄 알았는데 '北 지뢰'…"오물풍선 이어 도발 가능성" 랭크뉴스 2024.07.17
30758 "역대급 출근"‥"애들 폭삭 젖어" 아침 휩쓴 폭우에 '대혼란' 랭크뉴스 2024.07.17
30757 [속보]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 이사회 승인…11월 중 ‘에너지 공룡’ 탄생 랭크뉴스 2024.07.17
30756 [1보] 자산 106조 '에너지 공룡' 탄생…SK이노-E&S 합병 결의 랭크뉴스 2024.07.17
30755 [속보]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안 통과 랭크뉴스 2024.07.17
30754 "나경원이 공소취소 부탁" 한동훈 폭로에 "총기난사" 발칵 랭크뉴스 2024.07.17
30753 경기북부에 시간당 100mm…도로 잠기고 열차·선박 통제(종합) 랭크뉴스 2024.07.17
30752 그날 이종섭이 받은 ‘02-800-7070’ 가입자는 대통령 경호처 랭크뉴스 2024.07.17
30751 [속보] SK이노-SK E&S 합병 의결…비율 1대 1.2로 랭크뉴스 2024.07.17
30750 음주운전 적발된 용산 행정관‥경찰 측정 요구에 '불응' 랭크뉴스 2024.07.17
30749 [속보]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 이사회 승인 랭크뉴스 2024.07.17
30748 [속보] 자산 106조 '에너지 공룡' 탄생…SK이노-E&S 합병 결의 랭크뉴스 2024.07.17
30747 "3시간 지각 출근에, 우산 쓰고도 흠뻑 젖어" 수도권 출근길 집중호우 랭크뉴스 2024.07.17
30746 ‘VIP격노’ 전달통로 지목 ’800-7070’…명의자는 ‘대통령 경호처’ 랭크뉴스 2024.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