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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기온이 40도가 넘는 지역이 다수 표기된 중국의 기상예보도. 중국기상국

중국 신장 투루판의 지표온도가 75도에 달하는 등 일부 지역의 지표온도가 70도를 넘어섰다. 신발을 신지 않으면 화상을 입는 수준이다. 낮 최고 기온이 45도를 넘은 곳도 나왔다.

중국기상국은 13일 웨이보를 통해 전날 오후 허베이성 중남부와 산둥성, 허난성, 산시성 남부, 안후이성 북부 등의 지표온도가 60도를 웃돌았고 일부는 70도를 넘었다고 밝혔다.

기상국은 “며칠간 지표온도가 더 오를 수 있다”면서 “키가 작아 지표온도에 더 많이 영향받는 아동과 반려동물을 데리고 외출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중국기상국이 예보하는 기온은 지표면에서 1.5∼2.0m 높이 관측소에서 측정한 대기온도이고 지표온도는 차폐물이 없는 상태에서 측정한 지표면 온도를 가리킨다. 지표온도는 여름철 오후에 급격히 올라간다.

허난성의 성도인 정저우는 전날 최고 기온이 45.4도를 기록했다. 허베이성과 허난성, 산둥성에서도 전날 최고기온이 40도를 넘었다. 허베이성과 산둥성의 20여 기상관측소는 지난 1∼10일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하루 중 고온의 지속 시간도 8~10시간에 달한다. 허베이성 남부, 허난성 북부, 산둥성 일부 지역에선 오전 10시쯤 시작된 폭염이 오후 7~8시까지 지속돼 ‘고온 동반 출퇴근’이라는 기현상까지 낳았다.

한 중국 네티즌은 “일반적인 더위가 아니다”라며 “오후 2시 자전거를 타고 나가면 헤어드라이어 20대가 동시에 내 얼굴에 열풍을 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중국 국가기후센터 수석예보관 정즈하이는 “이상기온 증가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지구 온난화와 비정상적인 대기 순환”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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