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가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고 "이번 사건이 잠깐 타올랐다가 금방 꺼지지 않았으면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피해자 자매는 오늘, 한국성폭력상담소를 통해 공개한 편지에서 "이렇게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화내주시고 분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가끔 죽고 싶을 때도 있고 멍하니 누워 있을 때도 있지만 이겨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찰과 검찰에게 2차 가해를 겪는 또 다른 피해자가 두 번 다시는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하고, 사적 제재 논란과 관련해선 "잘못된 정보와 알 수 없는 사람이 잘못 공개돼 2차 피해가 절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습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현재 피해자는 주거환경과 사회적 네트워크, 심리적 육체적 건강도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성폭력 피해자의 일상에서 평온할 권리는 국민의 알권리에 우선하는 생존권"이라고 밝혔습니다.

상담소 측은 그러면서 "피해자가 동의할 수 없는 내용과 방식으로 사건을 재현하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이 피해자에 대한 비난으로 갈 것인지, 피해자와 연대하는 장이 마련되는 과정으로 가는 것인지 긴장하면서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1306 전공의 7648명 최종 사직 처리…의대 교수들 “최악의 결과 가져올 것” 랭크뉴스 2024.07.18
31305 복지부 "전공의 7천648명 사직처리…하반기 모집 7천707명 신청"(종합) 랭크뉴스 2024.07.18
31304 ‘빅5′ 하반기 전공의 2883명 뽑는다…서울대병원도 191명 모집 랭크뉴스 2024.07.18
31303 합참 “북한, 대남 오물풍선 부양…경기북부 이동 중” 랭크뉴스 2024.07.18
31302 "복날 몸보신하려다 날벼락" 봉화 농약 사건 경로당 가 보니… 랭크뉴스 2024.07.18
31301 빅5 병원 전공의 92% 사직 처리…결원 충원은 일부만 랭크뉴스 2024.07.18
31300 도태우 공천 취소 “당연하다”던 원희룡, 4개월 만에 “용납할 수 없어” 랭크뉴스 2024.07.18
31299 美 공화당 부통령 후보 밴스, “동맹국도 평화 유지 부담 나눠야” 랭크뉴스 2024.07.18
31298 검찰,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필요한 수사 진행 중" 랭크뉴스 2024.07.18
31297 임성근 통화내역 공개…'구명 로비 의혹' 단톡방 멤버들 없어 랭크뉴스 2024.07.18
31296 경기 남부 하천 범람 우려에 오산·평택 주민 대피령 랭크뉴스 2024.07.18
31295 [단독] 새마을금고, 삼성 성과급 계좌주 동의없이 회수 랭크뉴스 2024.07.18
31294 “이재명 하명법” 여당 반발 속 민주당 ‘전국민 25만원’ 강행처리 랭크뉴스 2024.07.18
31293 상속세 일괄공제 한도 10억으로 상향…금투세는 폐지하기로 랭크뉴스 2024.07.18
31292 "죽이겠다" 협박…테일러 스위프트 스토커, 獨공연 직전 체포 랭크뉴스 2024.07.18
31291 잠수교 수위 상승…차량 통제 이어져 랭크뉴스 2024.07.18
31290 병원들, 하반기 전공의 7천707명 신청하자…교수들 "갈라치기" 랭크뉴스 2024.07.18
31289 [속보] 이재명 ‘전국민 25만원’ 지원금법, 국회 행안위 통과···국민의힘 퇴장 랭크뉴스 2024.07.18
31288 백종원 쪽 “회장 맡아달라”…친본사 점주단체 만들어 회유 시도했나 랭크뉴스 2024.07.18
31287 차남 장관, 삼남 국회의원, 막내 유오성…'영월 쌀집' 아들 농사 풍년 랭크뉴스 2024.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