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가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고 "이번 사건이 잠깐 타올랐다가 금방 꺼지지 않았으면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피해자 자매는 오늘, 한국성폭력상담소를 통해 공개한 편지에서 "이렇게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화내주시고 분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가끔 죽고 싶을 때도 있고 멍하니 누워 있을 때도 있지만 이겨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찰과 검찰에게 2차 가해를 겪는 또 다른 피해자가 두 번 다시는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하고, 사적 제재 논란과 관련해선 "잘못된 정보와 알 수 없는 사람이 잘못 공개돼 2차 피해가 절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습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현재 피해자는 주거환경과 사회적 네트워크, 심리적 육체적 건강도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성폭력 피해자의 일상에서 평온할 권리는 국민의 알권리에 우선하는 생존권"이라고 밝혔습니다.

상담소 측은 그러면서 "피해자가 동의할 수 없는 내용과 방식으로 사건을 재현하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이 피해자에 대한 비난으로 갈 것인지, 피해자와 연대하는 장이 마련되는 과정으로 가는 것인지 긴장하면서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9971 ’나홀로 사장님’ 감소폭 9년 만 최대…한계몰린 영세업자 랭크뉴스 2024.07.15
29970 "디올백 받은 날, 반환 지시"‥검찰, 실물 확인하기로 랭크뉴스 2024.07.15
29969 경찰 "국과수, '시청역 참사' 운전자 과실 판단‥곧 수사 마무리" 랭크뉴스 2024.07.15
29968 시속 159km 사망 사고 가해 운전자 2시간 뒤 음주측정‥경찰 사과 랭크뉴스 2024.07.15
29967 "2030년, 일자리 90%는 AI로 직무 90% 대체" 랭크뉴스 2024.07.15
29966 ‘최대 300’ 혼인부부 세액공제 추진… 이번엔 될까? 랭크뉴스 2024.07.15
29965 트럼프 총격 딛고 美 증시 강세… 다우 사상 최고치 ‘터치’ 랭크뉴스 2024.07.15
29964 트럼프 주먹 불끈 티셔츠, ‘2시간 9분’ 만에 중국 쇼핑몰 등장 랭크뉴스 2024.07.15
29963 김건희 검찰 출석 거부 굳히나…“명품백은 취재 수단, 소환 부적절” 랭크뉴스 2024.07.15
29962 [1보] 美법원, 트럼프 국가기밀 유출 혐의 소송 기각 랭크뉴스 2024.07.15
29961 [제보는 MBC] 동급생에 성폭력 당했는데 '학폭 가해자'? 랭크뉴스 2024.07.15
29960 "홍명보가 그냥 싫은 거잖아"…침착맨 발언에 축구팬 발칵 랭크뉴스 2024.07.15
29959 ‘죽은 닭’ 쪼아먹은 닭이 삼계탕에…한국에만 있는 종, 백세미 랭크뉴스 2024.07.15
29958 ‘대륙의 속도’… 트럼프 총격 2시간만, 中 등장한 티셔츠 랭크뉴스 2024.07.15
29957 강해진 장맛비, 사라진 태풍…라니냐가 온다 랭크뉴스 2024.07.15
29956 “유튜브, ‘쯔양 협박 의혹’ 사이버 렉카 수익 중지” 랭크뉴스 2024.07.15
29955 [단독] 이진숙의 '고액 후원자' 누군가 봤더니‥"5·18은 광주·전라도 최고 상품" 랭크뉴스 2024.07.15
29954 유엔 “가자지구 연료 반입 최소 필요량의 25%… 물 공급도 부족” 랭크뉴스 2024.07.15
29953 윤 대통령 처가 ‘공흥지구 특혜’…양평군 공무원 3명 징역 1년 구형 랭크뉴스 2024.07.15
29952 대통령실 ‘탄핵 청문회’ 보이콧…김 여사·장모 불출석 랭크뉴스 2024.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