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가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고 "이번 사건이 잠깐 타올랐다가 금방 꺼지지 않았으면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피해자 자매는 오늘, 한국성폭력상담소를 통해 공개한 편지에서 "이렇게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화내주시고 분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가끔 죽고 싶을 때도 있고 멍하니 누워 있을 때도 있지만 이겨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찰과 검찰에게 2차 가해를 겪는 또 다른 피해자가 두 번 다시는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하고, 사적 제재 논란과 관련해선 "잘못된 정보와 알 수 없는 사람이 잘못 공개돼 2차 피해가 절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습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현재 피해자는 주거환경과 사회적 네트워크, 심리적 육체적 건강도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성폭력 피해자의 일상에서 평온할 권리는 국민의 알권리에 우선하는 생존권"이라고 밝혔습니다.

상담소 측은 그러면서 "피해자가 동의할 수 없는 내용과 방식으로 사건을 재현하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이 피해자에 대한 비난으로 갈 것인지, 피해자와 연대하는 장이 마련되는 과정으로 가는 것인지 긴장하면서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1093 [속보] 여자 양궁, 결승 진출…은메달 확보 랭크뉴스 2024.07.28
31092 방송법 나흘째 필버 '쳇바퀴' 공방…"野 편향방송"vs"방송 재갈"(종합2보) 랭크뉴스 2024.07.28
31091 푸틴 “美 미사일 독일 배치하면, 러시아도 맞대응” 경고 랭크뉴스 2024.07.28
31090 군함도 잊었나…일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동의한 정부 랭크뉴스 2024.07.28
31089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최강 빌런 ‘닥터 둠’으로 어벤져스 시리즈 복귀 랭크뉴스 2024.07.28
31088 "왜 자꾸 한국한테만…" 올림픽 공식 SNS에 태극기만 '흐릿' 랭크뉴스 2024.07.28
31087 한달새 주담대 5조 폭증…"정책대출 조이기 불가피" 랭크뉴스 2024.07.28
31086 중국 수영, 도핑 검사 집중…알고보니 자업자득? 랭크뉴스 2024.07.28
31085 “사지가 타들어간 혼신의 역영” 김우민 12년 만의 올림픽 수영 메달 랭크뉴스 2024.07.28
31084 우주비행사 출신 美부통령? 켈리, 해리스 러닝메이트 급부상 랭크뉴스 2024.07.28
31083 김두관 "개딸 비판했다고 사과 요구? 박정희 독재와 무슨 차이냐" 랭크뉴스 2024.07.28
31082 한강 하구서 팔목에 아령 묶인 남성 시신 발견…경찰 수사 랭크뉴스 2024.07.28
31081 ‘아름다운 총성’ 오예진-김예지 동반 금·은 쐈다 랭크뉴스 2024.07.28
31080 "압도적인 승리"‥펜싱 새 역사에 첫 금메달 랭크뉴스 2024.07.28
31079 이진숙 "대전MBC 사장때 무단 결근·해외여행설, 근거없는 의혹" 랭크뉴스 2024.07.28
31078 소비자도 판매자도 우려↑…“‘티메프’ 대책 마련 시급” 랭크뉴스 2024.07.28
31077 ‘고교사수’ 반효진, 올림픽 신기록 쏘며 공기소총 10m 결선행 랭크뉴스 2024.07.28
31076 골란고원 축구장에 로켓, 30명 사상…이 “헤즈볼라와 전면전 임박” 랭크뉴스 2024.07.28
31075 ‘10연패 도전’ 여자양궁 단체, 대만 잡고 준결승 진출 랭크뉴스 2024.07.28
31074 [단독] 2200만원 보내고 'ㅠㅠ' 사정했지만… 경찰 "구제역 협박사건 무혐의" 랭크뉴스 2024.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