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가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고 "이번 사건이 잠깐 타올랐다가 금방 꺼지지 않았으면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피해자 자매는 오늘, 한국성폭력상담소를 통해 공개한 편지에서 "이렇게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화내주시고 분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가끔 죽고 싶을 때도 있고 멍하니 누워 있을 때도 있지만 이겨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찰과 검찰에게 2차 가해를 겪는 또 다른 피해자가 두 번 다시는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하고, 사적 제재 논란과 관련해선 "잘못된 정보와 알 수 없는 사람이 잘못 공개돼 2차 피해가 절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습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현재 피해자는 주거환경과 사회적 네트워크, 심리적 육체적 건강도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성폭력 피해자의 일상에서 평온할 권리는 국민의 알권리에 우선하는 생존권"이라고 밝혔습니다.

상담소 측은 그러면서 "피해자가 동의할 수 없는 내용과 방식으로 사건을 재현하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이 피해자에 대한 비난으로 갈 것인지, 피해자와 연대하는 장이 마련되는 과정으로 가는 것인지 긴장하면서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1915 “가로수 넘어지고, 펜스 날아가고”… 제주에 이틀째 비바람 몰아쳐 랭크뉴스 2024.06.30
31914 ‘윤석열 탄핵안’ 국민청원 동시접속 1만명 이상…63만명 동의 랭크뉴스 2024.06.30
31913 4년 만에 신차 낸 르노코리아...‘남혐 논란’에 발목 잡히나 랭크뉴스 2024.06.30
31912 ‘김정은 초상휘장’ 공식 석상 첫 등장…우상화 가속 랭크뉴스 2024.06.30
31911 한국콜마·코스맥스가 만들고, 올영이 팔고...중소 K뷰티 날개 달아 준 지원군들 랭크뉴스 2024.06.30
31910 “권익위의 김 여사 사건 종결처리, 입법청문회로 문제점 밝혀야” 랭크뉴스 2024.06.30
31909 2년 연속 ‘세수펑크’ 가시권… 올해 10조원대 결손 가능성 랭크뉴스 2024.06.30
31908 40년 역사 짜파게티 연구 “지금도 1일 3봉합니다” 랭크뉴스 2024.06.30
31907 교통 카메라가 음주 운전자 잡아내는 세상 올까 랭크뉴스 2024.06.30
31906 공매도 금지에도…외국인, 상반기 韓 주식 역대 최대 순매수 랭크뉴스 2024.06.30
31905 SK그룹, 2026년까지 80조원 확보…AI·반도체 투자 집중 랭크뉴스 2024.06.30
31904 내일부터 유류세 인하폭 축소‥휘발유 41원-경유 38원 상승 랭크뉴스 2024.06.30
31903 "이태원 지나다 우연히…" 한동훈 옆 '노란모자' 여인은 누구 랭크뉴스 2024.06.30
31902 제주 한라산 263.5㎜ 폭우···‘가로수 쓰러지고 도로 침수’ 43건 피해 랭크뉴스 2024.06.30
31901 한라산 270㎜ 폭우…아파트 외벽 떨어지고 가로수 쓰러져 랭크뉴스 2024.06.30
31900 필요성 더욱 커진 검찰 개혁…이번엔 가능할까 랭크뉴스 2024.06.30
31899 CCTV 본 판사 “충격적”… 네살 딸 폭행 20대에 철퇴 랭크뉴스 2024.06.30
31898 [영상]내가 펀치 날리면 판박이처럼 똑같이…‘그림자 행동’ 로봇 개발 랭크뉴스 2024.06.30
31897 5번 처벌 받고도 또… 50대 음주운전자에 징역 1년 랭크뉴스 2024.06.30
31896 [속보] SK그룹, 2026년까지 80조 원 확보…'반도체위원회' 신설 랭크뉴스 2024.06.30